슬픔 딛고 복귀한 메시⋯감독 “평온해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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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 (AP연합뉴스)

부친상을 당한 뒤 그라운드로 돌아온 리오넬 메시(39ㆍ인터 마이애미)가 힘든 시간을 보내면서도 소속팀을 향한 강한 헌신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1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기예르모 오요스 인터 마이애미 감독은 최근 경기에 복귀한 메시의 상태에 대해 “좋아 보인다”며 “자신이 완벽하게 알고 있는 경기장에서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마음도 평온해 보인다”고 말했다.

메시의 아버지 호르헤 메시는 8일 아르헨티나 로사리오에서 68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부친상을 치른 메시는 지난주 인터 마이애미에 복귀했다. 2026 리그스컵 조별리그 3차전 레온전에서 후반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은 데 이어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정규리그 내슈빌전에서는 선발로 나서 풀타임을 소화했다. 인터 마이애미는 두 경기에서 모두 패했지만, 메시는 부친을 잃은 슬픔 속에서도 연이어 경기에 나서며 팀과 함께했다.

힘든 상황에서도 선수단과 동행하는 메시를 향해 동료들의 격려도 이어졌다.

미드필더 카세미루는 레온전이 끝난 뒤 “메시는 훌륭한 본보기가 되고 있다”며 “분명 매우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선수들뿐 아니라 구단을 향해 보여준 헌신은 믿기 어려울 정도”라고 말했다.

이어 “내 인생에서 이와 같은 모습은 본 적이 없다”며 부친을 떠나보낸 직후에도 경기에 나선 메시의 자세를 높이 평가했다.

메시는 앞서 11일 SNS를 통해 아버지를 향한 장문의 편지를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호르헤를 자신의 아버지이자 친구, 에이전트였다고 표현하며 “아빠 없이 내가 무엇을 해야 할지, 어떻게 계속해 나가야 할지 모르겠다”고 털어놨다. 이어 “나는 그저 축구를 했을 뿐인데, 이제 앞으로 이 일을 더 오래 계속할 수 있을지 확신이 서지 않는다”며 아버지를 잃은 뒤 축구 인생을 이어가는 데 대한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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