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움증권은 이수페타시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9만원을 유지했다.
19일 권민규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수페타시스가 최대 고객사 점유율 하락 우려 등 그동안 주가의 발목을 잡았던 디레이팅 요인들이 깔끔히 해소됐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소외되었던 주가 밸류에이션의 매력도가 높아진 시점이라 평가했다.
이수페타시스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한 3799억원, 영업이익은 83% 증가한 771억원(영업이익률 20.3%)을 기록하며 시장 전망치(컨센서스 751억원)를 웃돌았다. 데이터센터와 네트워크 전 제품군 수요 확대로 분기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는 분석이다.
실적 성장을 이끈 핵심 동력은 고단가 기술인 '다중적층' 물량의 본격 양산이다. 수주잔고 중 다중적층 비중은 1분기 11%에서 2분기 23%로 확대되어 3분기 실적 성장을 견인할 전망이다. 주요 고객사들과의 평균 15% 내외 판가 인상도 진행 중이다.
특히 권 연구원은 시장의 3대 디레이팅 우려가 이번 실적 발표를 통해 해소되었다는 점에 집중했다. 우선 6공장 추가 증설을 진행하여 월 매출 가이던스를 기존 1400억원에서 1550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또한 HDI 기판 전용 7공장 증설 검토와 5공장 내 HDI 전용 생산능력(CAPA) 확보를 언급하며 생산 한계와 기술력에 대한 우려를 대폭 완화했다.
동시에 신규 대형 하이퍼스케일러 고객사 두 곳을 확보해 단일 고객사 의존도 우려도 털어냈다는 진단이다. A사는 2024년부터 2029년까지 연평균 매출 성장률 56%가 예상되어 향후 메인 고객사로 발돋움할 전망이며, B사는 4분기부터 멀티램 공법 스위치 기판 공급이 본격화된다. 마지막으로 수주잔고가 전년 동기 대비 97% 증가한 6222억원을 기록하며 최대 고객사 내 점유율 하락 우려 역시 견조한 수주 성장세로 일축했다.
권 연구원은 "상반기 인공지능(AI) 랠리에서 소외되며 기판 업종 내 가장 부진한 주가 흐름을 보였으나, 가이던스 상향과 신규 메인 물량 확보를 통해 이수페타시스의 견조한 업황과 독보적인 경쟁력이 입증됐다"며 "디레이팅 요소가 해소된 현 시점의 주가는 밸류에이션 관점에서 대단히 매력적"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