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 각형ㆍESS 비중 확대 및 선별 수주 효과…매출총이익률 28.2%로 개선
400억 규모 비희석 자금 조달로 AIMRㆍ전고체 등 미래 신사업 투자 가속

이차전지 조립공정 장비 전문기업 엠플러스가 수익성 중심의 선별 수주 전략에 힘입어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50% 이상 급증하는 견조한 실적을 거뒀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14일 엠플러스는 2026년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 약 830억원, 영업이익 약 142억원, 당기순이익 약 154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특히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1.9% 늘어났으며, 영업이익률은 17.1%를 달성했다.
수익성 지표의 개선세는 두드러진다. 상반기 매출총이익률은 28.2%로 전년 동기(24.5%) 대비 3.7%p(포인트) 상승했다. 단순 외형 확장 대신 마진율이 높은 프로젝트를 선별 수주하는 전략과 함께 전기차(EV)용 각형 배터리 및 에너지저장장치(ESS) 장비 공급 확대로 질적 성장을 이뤄냈다는 평가다.
엠플러스는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 재원 마련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상반기 DB금융투자를 통해 200억원 규모의 무보증 사모사채(만기 2028년 6월 26일, 연 5.8%)를 발행한 데 이어, 하반기에는 신용보증기금의 P-CBO를 통해 200억원의 추가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확보되는 총 400억원 규모의 중장기 자금은 주주가치 훼손이 없는 비희석(Non-dilutive) 방식으로 조달된다. 최근 중견기업의 조달 금리가 8~10%대에 달하는 시장 상황 속에서 5%대 금리로 유동성을 선제 확보해 탄탄한 재무 체력을 입증했다.
확보된 자금은 자율이동로봇(AIMR) 개발ㆍ운영 및 전고체 배터리 장비 등 미래 신사업에 집중 투입된다. 회사는 기존 조립 장비 기술력을 기반으로 AI와 결합한 제조 자동화 라인 및 신규 폼팩터 대응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엠플러스 관계자는 “AI 데이터센터 확산 및 국제 정세 불안에 따른 유럽ㆍ미국 시장의 각형 ESS/방산용 배터리 수요 증가를 전망하고 있다”며 “상장사 자금 조달 문턱이 높아지는 가운데 유동성 여력을 선제 확보하는 동시에, 기존 파우치형 EV에서 각형 ESS/방산용 배터리로의 수요 변화 대응 및 자율제어시스템, AIMR, UV 등 신규 성장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