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노사, 임단협 주요 쟁점 의견 좁혀…오늘 최종 타결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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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 연휴 사흘간 마라톤 교섭
주요 안건 상당한 의견 접근 이뤄
성과급 자사주 지급 방안 막판 변수

▲SK하이닉스가 올해 2분기 영업이익 60조원을 넘어서며 또다시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상반기 누적 기준으로는 매출액 132조원에 달했고, 영업익은 100조원에 육박했다. SK하이닉스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60조5천42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557.2%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9일 공시했다. 사진은 29일 경기도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 모습. (연합뉴스)

SK하이닉스 노사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타결을 위해 18일 대표자 교섭에 들어간다.

이날 업계에 따르면 노사는 지난 12일 제6-2차 릴레이 교섭에 이어 광복절 연휴인 15일부터 17일까지 마라톤 교섭을 진행하며 주요 쟁점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노동조합은 전날 “일부 제반 사항에 대한 법률적 검토와 세부 실무 검토가 남아 있지만 주요 안건에서 상당한 의견 접근을 이뤘다”며 “교섭의 9부 능선을 넘었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이어 “최종 합의에 이르기 위해서는 노사 간 마지막 결정만 남아 있다”며 “성공적인 임단협이 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 노사는 올해 임단협에서 임금 인상과 성과급 지급 방식 등을 놓고 협상을 이어왔다. 노사는 지난해 영업이익의 10%를 재원으로 하는 초과이익분배금(PS)의 상한을 폐지하고 해당 체계를 10년간 유지하기로 합의했다. PS의 80%는 지급 연도에 현금으로 주고 나머지 20%는 2년에 걸쳐 이연 지급하는 방식이다.

그러나 올해 교섭에서는 성과급 상당 부분을 자사주로 지급하고 일정 기간 처분을 제한하는 방안이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구성원들 사이에서는 성과급을 주식으로 지급하면 주가 변동에 따라 실제 보상 규모가 달라질 수 있는 데다 지난해 합의한 성과급 체계를 다시 교섭 대상으로 올린 것 자체에 대한 반발도 커지고 있다.

기존 노조와 별도로 전임직(생산직)과 기술사무직을 아우르는 통합노조가 출범한 점은 막판 변수로 꼽힌다. 통합노조 조합원은 현재 3000명에 육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종 합의안이 마련되더라도 성과급 지급 방식을 둘러싼 구성원 설득이 향후 과제로 남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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