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오만, 방해하면 폭격…호르무즈 美 영토 선언 마음에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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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 인근에서 차량으로 이동하면서 손을 흔들고 있다. 워싱턴D.C./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만이 호르무즈해협에서 이란 선박에 대한 미국의 봉쇄를 방해할 경우 오만을 폭격하겠다고 경고했다고 폭스뉴스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폭스뉴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오만이 방해하면 철저히 폭격해버리겠다”고 말했다. 또한 봉쇄 조치로 인해 이란에 대한 압박이 강화되고 있다며 분쟁 해결 기한은 정해두지 않았고 서두르지도 않는다고 밝혔다.

미국과 이란의 전쟁은 약 6개월째 이어지고 있지만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항구적 평화를 위한 양국 협상은 교착 상태에 빠졌으며 산발적인 충돌도 되풀이되고 있다. 이로 인해 호르무즈해협을 통과하는 원유 등 주요 원자재 운송이 차질을 빚고 있다.

분쟁 여파로 원유와 천연가스 가격이 급등하면서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둔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의 부담도 커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혁명수비대(IRGC) 관계자들과 비공식적인 연락 채널을 유지하고 있다고도 밝혔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해협을 미국 영토로 선포하는 구상에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는 “현재 봉쇄를 통해 해협을 통제하고 있다”며 “미국 영토로 선언하는 방안도 마음에 들며 실제로 그렇게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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