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아시아 증시는 미국발 거시경제 안도감과 지역별 차익 실현 압력이 정면으로 충돌하며 국가별로 뚜렷한 디커플링(탈동조화) 양상을 보였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발표된 7월 미국 도매물가지수(PPI)가 시장 예상치를 밑돌며 인플레이션 둔화세를 재확인했다. 이에 따라 연방준비제도(Fed)의 조기 금리 인상 우려가 크게 후퇴했고, S&P 500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글로벌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한층 강화됐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일본 닛케이225(닛케이)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05.21포인트(0.59%) 오른 6만8713.80에 마감했다. 토픽스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21.16포인트(0.51%) 올라 4197.2에 마감했다.
중국 상하이ㆍ선전거래소 상위 300개 종목으로 구성된 CSI 300 지수는 1.93포인트(0.04%) 오르는 데 그쳐 보합권에 머물렀다. 중국 본토 증시 상하이종합지수도 0.21포인트(0.10%) 상승해 보합세가 뚜렷했다.
급등 개장한 대만 자취안 지수는 마감 직전 하락 전환했다. 종가는 전날 대비 210.47포인트(0.46%) 오른 4만5811.01에 장을 마쳤다. 우리 시간 4시 50분 기준, 홍콩 항셍지수는 1.10%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날 일본 증시는 인공지능(AI) 및 반도체 수요 지속 기대감에 힘입어 전 거래일 대비 오름세가 이어졌다.
반면, 중화권 증시는 글로벌 긴축 완화 호재를 누리지 못하고 일제히 하락 전환했다. 중국의 경기 둔화 우려가 여전한 가운데, 당국이 부유층의 해외 역외 신탁 자산에 대해 20%의 대대적인 과세를 예고함에 따라 자본 유출과 투자 심리 위축이 도드라졌기 때문이다.
홍콩 항셍지수는 1.0% 밀렸으며, 상하이종합지수 또한 0.5% 하락 마감했다. 대만 증시 역시 장 초반의 반도체 상승 모멘텀을 지키지 못하고 0.2% 소폭 하락했다. 아시아 시장은 테크 중심의 동북아 강세와 규제 및 경기 우려가 겹친 중화권 약세로 확연히 갈렸다.
한편 코스피는 2.42% 상승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