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 노사 ‘사후조정’ 합의…교섭 새 국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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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노동조합의 파업을 하루 앞둔 30일 인천 연수구 삼성바이오로직스 공장에 노동조합 깃발이 걸려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사가 사후조정 절차에 돌입한다. 노사 모두 외부 조정을 통한 협상에 동의하면서 수개월간 이어진 갈등이 타결 국면으로 접어들지 주목된다.

14일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조는 “이달 11일 25차 단체교섭에서 사측에서 사후조정에 대한 적극적 의견을 개진했고 노동조합에서도 긍정적 검토를 한 결과 수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사후조정은 노동위원회의 조정 절차가 종료된 이후에도 노사 간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당사자 동의 등을 통해 다시 조정을 받을 수 있는 제도다. 노사가 직접 교섭을 이어가며 노동위원회가 중재에 나선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사는 임금과 성과급, 복리후생 등을 놓고 교섭을 이어왔지만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갈등이 장기화하면서 노조는 올해 4월 부분 파업에 이어 5월 창사 이후 처음으로 전면 파업에 나섰다. 이후에도 연장·휴일근무를 거부하는 준법투쟁 등을 이어가며 사측을 압박했다.

그 사이 노조는 올해 6월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에서 탈퇴하고 독자적인 교섭과 쟁의 활동에 나설 수 있는 체제를 갖춰 사측과 협상을 이어왔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지속해서 충실하게 교섭에 임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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