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H투자증권은 14일 심텍의 SOCAMM 매출 확대에 힘입어 하반기부터 수익성 개선 속도가 가팔라질 것으로 전망했다. SOCAMM 비중 상승에 가동률 개선까지 더해지면서 추가 실적 상향 가능성도 열려 있다는 분석이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5만 원에서 17만 원으로 상향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10만5800원이다.
황지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 상향 배경에 대해 “SOCAMM 물량과 수익성이 예상을 상회하는 수준으로 올라올 것으로 전망돼 실적 추정치를 상향했고, 밸류에이션 산정 시점을 12개월 선행(12MF)에서 2027년으로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은 모듈 인쇄회로기판(PCB) 내 SOCAMM 매출 비중이 올해 약 30%에서 내년 50% 수준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상반기 SOCAMM 비중은 1분기 12%, 2분기 17% 수준이었으며 이 기간 HDI 부문 영업이익률은 약 4%에서 10%로 높아졌다. 하반기에는 SOCAMM 비중이 40%에 육박하면서 HDI 영업이익률이 과거 최고 수준인 15%를 넘어 20%대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SOCAMM 적용 고객사가 엔비디아 외 다른 업체로 확대될 가능성도 수익성 개선 요인으로 꼽았다. 황 연구원은 “SOCAMM 채택 고객사가 엔비디아 외 다른 업체들로 확대될 가능성도 높아지며 수익성 개선 속도가 가팔라질 여지가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2분기 실적도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 심텍의 2분기 매출액은 514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0%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629억원으로 1034.5%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12.2%를 기록했다. 연초 단행한 판가 인상 효과가 본격적으로 반영된 데다 주요 원재료인 금 가격 하락도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
추가 실적 상향 여력도 남아 있다는 평가다. 2분기 기준 전사 가동률은 약 84%로 추가 상승 여력이 있고, 이에 따른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증설 계획 역시 아직 실적 추정치에 반영하지 않아 향후 구체적인 증설안이 확정될 경우 추가 상향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봤다.
NH투자증권은 올해 심텍의 매출액을 2조960억원, 영업이익을 2450억원으로 전망했다. 기존 전망치보다 각각 7.6%, 35.3% 높인 수준이다.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도 2610억원에서 4080억원으로 56.2% 상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