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쿼터 9점 차까지 추격했지만 역전 실패…14일 2차전 설욕전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이 핵심 선수들의 공백을 극복하지 못하고 사상 첫 일본 원정 평가전에서 18점 차로 완패했다.
박수호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3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일본과의 친선 평가전에서 59-77로 패했다.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이 일본 원정에서 평가전을 치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은 박지수(KB)가 발목 수술 후 재활 중인 데다 미국여자프로농구(WNBA)에서 뛰는 박지현(로스앤젤레스 스파크스)도 합류하지 못하면서 전력 공백을 안고 경기에 나섰다.
출발부터 흔들렸다. 한국은 경기 시작과 함께 일본에 14점을 연속으로 허용한 뒤 이해란의 3점슛으로 첫 득점을 올렸다. 1쿼터를 8-25로 크게 뒤진 채 마쳤다.
2쿼터 들어 이해란과 이소희의 외곽포를 앞세워 반격했지만 일본의 3점 슛을 막지 못하면서 전반을 30-45로 마쳤다. 전반 리바운드에서도 일본이 20-13으로 우위를 점했다.
한국은 3쿼터 수비 집중력을 끌어올려 일본의 득점을 12점으로 묶고 18점을 올리면서 48-57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4쿼터 초반 약 3분 동안 득점하지 못한 사이 일본이 다시 격차를 벌리면서 승부가 기울었다.
이날 패배로 한국은 일본과의 역대 상대 전적에서는 47승 22패로 우위를 유지했지만 최근 맞대결에서는 6연패를 기록했다. 한국이 일본을 꺾은 것은 2015년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여자농구선수권대회 예선전이 마지막이다.
11명으로 대표팀을 꾸린 한국은 14일 같은 장소에서 일본과 두 번째 평가전을 치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