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재생에너지보급사업 4년 연속 최우수…국비 최고 지원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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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삼·백암 134곳에 태양광·지열 설치…다자녀·임산부 가구 추가 지원

▲용인특례시 전경. (용인특례시)
용인특례시가 정부 재생에너지 보급사업 공모에서 4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13일 이투데이 취재를 종합하면 용인특례시는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주관하는 '2027년 재생에너지보급(융복합지원)사업' 공모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이 사업은 민관이 재생에너지 보급과 활성화에 동참하도록 정부가 매년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용인시는 8년 연속 공모에 선정됐고, 이 가운데 최근 4년은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정부 예산이 확정되지 않아 세부 규모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평가 등급에 따라 지원율이 결정되는 만큼 최우수 등급 선정이 국비 확보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용인시는 처인구 원삼면과 백암면 일원의 주택과 건물, 산업단지 입주기업 등 134곳에 태양광 792㎾와 지열 350㎾, 태양열 184㎡를 설치하는 계획으로 공모에 참여했다. 사업에는 국비 8억7000만 원을 포함해 총 22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용인시는 2027년 1월 주민설명회를 시작으로 사업에 참여하는 주민대표와 참여기업 컨소시엄(주관기업 거창) 간 업무협약을 맺을 예정이다. 이어 시설별 일정에 맞춰 재생에너지 설비 설치를 마칠 방침이다.

높은 평가를 받은 배경에는 예산 여건이 나빠진 상황에서도 약속을 지킨 이력이 있다. 용인시는 2024년 사업(2023년 공모)부터 국비가 일괄 감액되고 에너지비용 증가로 수요 대비 공모 사업 예산이 부족한 상황에서도 국비 감액분을 시비로 충당해 사업을 진행했다. 6년 동안 매년 계획한 사업을 모두 당해연도에 마무리하며 대상 지역 주민들과의 약속을 이행했다.

그 결과 2020년부터 올해까지 국비 58억 원을 포함해 총 118억 원을 투입해 처인구 일원에 태양광 5328㎾, 지열 1978㎾, 태양열 744㎡의 재생에너지 설비 설치를 지원했다. 이 설비를 가동하면 연간 9462㎿h의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다. 화석에너지 1855toe(석유환산톤)를 대체할 수 있는 규모다.

용인시는 재생에너지 설비 보급을 인구정책과도 연계하고 있다. 2025년부터 도입한 다자녀·임산부 가구 추가 지원을 내년에도 이어간다. 5년의 의무 사후관리 기간이 만료된 설비에 대해서도 선제적 사후관리 체계를 도입해 정책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용인특례시가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 사업은 에너지 취약지역에 설비를 보급하고, 탄소중립 가치를 실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환경에 대한 관심과 재생에너지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수 있도록 국비를 확보할 수 있는 공모사업에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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