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소벤처기업부가 20일부터 시작되는 ‘2차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의 선발 규모를 1차보다 2배 많은 1만명으로 늘리고, 참가 자격도 확대한다. 또 사회혁신 소셜벤처 리그를 신설하고 멘토 공동심사와 기관별 심의위원회를 의무화하는 등 심사 공정성도 강화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3일 구윤철 부총리 주재로 개최된 비상경제본부 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민생물가 특별관리 관계장관 TF 겸 국가창업시대 전략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제2차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 추진계획'을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했다.
중기부는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 5대 핵심과제를 발표했다. 지원규모 확대 및 보육기관‧멘토 확충을 비롯해 △특화 리그 운영 △심사체계 공정성 △전국 창업 문화 확산 △플랫폼 보안성 강화다.
선발 규모는 1차 대비 2배로 확대한 총 1만명(일반‧기술 8000명, 로컬 2000명)으로 늘린다. 참가 자격도 기존 ‘예비창업자 및 3년 이내 재창업자’에서 ‘예비창업자 및 7년 이내 재창업자’까지 확대한다. 다만, 창업의 시작을 도와주는 프로젝트의 취지에 맞춰 예비창업자를 80% 이상 선발하고, 지역 창업 활성화를 위해 비수도권 창업자도 70% 이상 선발할 계획이다.
1차 모두의 창업에 선발되지 않은 재도전자에게 재도전 멘토링 이수 여부 및 아이디어 보완 정도에 따라 가점을 부여하고, ‘지식재산처 모두의 아이디어’ 및 모두의 창업 대학 리그에서 발굴된 우수한 혁신 인재를 모두의 창업 패스트트랙으로 연계할 예정이다.
또 하나은행, 신한 스퀘어브릿지와 같은 대‧중견기업, 수자원공사 등 공공기관이 2차 모두의 창업에 신규로 참여해 보육기관을 170여개로 확대한다. 멘토의 자격 기준을 명문화하고, 멘토가 활동할 수 있는 기관은 최대 2개로 제한한다.
창업 방식도 확대한다. 청소년 창업팀을 발굴하는 '모두의 창업 청소년 리그'를 추진하고, 사회문제를 해결할 혁신 기술 아이디어를 가진 창업자를 발굴·육성하는 '사회혁신 소셜벤처 리그'를 신설한다. 글로벌 리그도 신설해 미국 실리콘밸리·뉴욕, 싱가포르, 인도 등 해외 현지에서 국가별·분야별 전문 액셀러레이터와 연계할 계획이다.
심사체계 공정성도 강화한다. 멘토 3인의 공동심사와 기관별 심의위원회를 의무화하고, AI 생성률 검사와 외부 데이터 기반 표절 검사를 위한 ‘AI 검증모델’을 도입한다. 신청서 작성 항목도 6개 항목으로 세분화해 체계적으로 평가할 수 있도록 개편한다.
지원 프로그램도 고도화하기로 했다. 창업활동자금의 활용처를 온라인 결제대행(PG) 업종까지 확대하고, AI·과학기술 분야 전문가를 중심으로 약 50개 내외 기업을 엄선해 기업당 최대 3개 솔루션을 제공한다. 모두의 창업 도전 이력을 공식 경력으로 인정하고, '도전 경력증명서'를 발행한다.
전국 창업 문화 확산을 위해 모두의 창업 도전자, 선배창업자, 투자사 등이 지속해서 교류할 수 있도록 지역 창업 커뮤니티를 구축한다. 4개 권역을 중심으로 선배 창업가가 후배 도전자에게 창업 인사이트와 실제 도전 과정의 노하우를 전하는 '창업클럽'을 운영할 예정이다.
중기부는 "모두의 창업을 단순히 창업가를 선발하는 사업을 넘어, 도전자들이 서로 경험을 나누고 선배창업자, 투자사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하나의 창업 문화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플랫폼 보안성도 강화한다. 외부 전문기관의 분석 결과를 토대로 플랫폼 보안성을 높이고, 개인정보 관리체계도 개선한다. 운영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지역별 보육기관을 관리·감독하는 지역 허브기관을 지정하고, 창업진흥원과 지역 허브기관 간 상시 소통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2차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 이달 20일 본격 시작된다. 10월 중 1만명의 혁신 창업가를 선발한 후 성장경로를 지원할 계획이다.
노용석 중기부 제1차관은 “1차 모두의 창업을 통해 확인된 6만여 명의 도전은 우리 사회에 창업에 대한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며 “2차 모두의 창업에서는 더 많은 국민에게 도전의 기회를 열고, 도전 이후에도 창업생태계 안에서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