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리그 다시 가자" 김혜성, 25일 만에 홈런포⋯2루타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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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 (AP/뉴시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 복귀를 노리는 김혜성이 트리플A에서 25일 만에 홈런포를 터뜨렸다. 2루타까지 추가하며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다저스 산하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 소속인 김혜성은 12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 치카소 브릭타운 볼파크에서 열린 앨버커키 아이소톱스(콜로라도 로키스 산하)와의 홈 경기에 6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첫 장타는 오클라호마시티가 2-1로 앞선 4회말 나왔다. 선두타자로 나선 김혜성은 상대 우완 투수 잭 머호니를 상대로 볼카운트 2볼에서 3구째 시속 93.4마일(약 150㎞/h) 컷 패스트볼을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김혜성이 트리플A에서 담장을 넘긴 것은 7월 18일 타코마 레이니어스(시애틀 매리너스 산하)전 이후 25일 만으로, 트리플A 시즌 2호 홈런이다.

장타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팀이 6-13으로 뒤진 9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우익수 방면 2루타를 때려냈다. 이후 후속 타자의 안타 때 홈을 밟으며 이날 두 번째 득점까지 올렸다.

김혜성은 이날까지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홈런과 2루타를 때려내며 8월 들어 세 번째 멀티히트 경기도 완성했다.

다만 득점 기회에서는 아쉬움도 남겼다. 2회말 1사 2루에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데 이어 5회말에도 좌익수 뜬공에 그쳤다. 7회말 1사 만루에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서며 주자를 불러들이지 못했다.

오클라호마시티도 김혜성의 장타 두 방을 승리로 연결하지 못했다. 4회까지 4-1로 앞섰지만 5회부터 8회까지 10점을 내주면서 결국 7-13으로 역전패했다.

김혜성은 올 시즌 빅리그에서 4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9(116타수 30안타), 1홈런, 11타점, 5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651을 기록했다. 5월 30일(한국시간) 트리플A로 내려간 뒤 빅리그 재진입을 노리고 있다.

트리플A에서는 59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4(226타수 62안타), 2홈런, 23타점, 8도루, OPS 0.703을 기록 중이다. 25일 만에 홈런포를 재가동하고 최근 5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간 김혜성이 빅리그 재진입을 위한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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