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뒤 추가 사망자 1000명
아프리카 CDC "역대급 확산세"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에서 에볼라가 창궐한 지 3개월 만에 사망자가 2000명을 넘어섰다. 발병 선언 이후 두 달여 만에 사망자가 1000명을 넘어섰고, 이후 약 18일 만에 다시 1000명 가까이 추가로 숨지는 등 역사상 가장 빠른 확산세가 이어졌다. 승인된 백신은 물론 치료제도 없다 보니 치명률은 46%에 달했다.
1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민주콩고 보건당국 자료를 바탕으로 "민주콩고의 에볼라 사망자가 2011명에 달했다"며 "누적 확진자는 4381명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른 치명률은 45.9%다.
민주콩고 정부가 지난 5월 15일 에볼라 발병을 공식 선언한 이후 두 달여 만인 7월 22일 기준 사망자는 1033명으로 1000명을 넘어섰다. 이후 8월 9일까지 약 18일 만에 사망자가 2011명으로 불어나 사실상 배로 늘어난 셈이다. 보건당국은 이번 사태를 역대 가장 빠르게 확산하는 에볼라 유행으로 평가하고 있다.
2014~2016년 서아프리카 에볼라 대유행 당시에는 발병 선언 이후 사망자가 1000명에 이르기까지 약 5개월이 걸렸다. 당시 기니와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을 중심으로 확산한 에볼라로 총 2만8616명이 감염됐고 1만1310명이 숨졌다.
dpa통신에 따르면 장 카세야 아프리카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사무총장은 최근 "발병 선언 이후 첫 12주 동안 확진자와 사망자 수를 비교하면 이번 민주콩고 발병은 2014~2016년 서아프리카 대유행의 같은 기간보다 확진자는 8배, 사망자는 6배 이상 많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