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썸타임즈’에서는 정민철 해설위원과 장성호 해설위원, 이영미 기자가 출연해 왕옌청의 올 시즌 활약을 평가했다.
이 기자는 먼저 올 시즌 처음 도입된 아시아쿼터 선수들의 성과가 팀별로 엇갈렸다고 짚었다. 한화 왕옌청과 LG 트윈스 라클란 웰스가 선발 로테이션에서 핵심 역할을 맡고 있고, 키움 히어로즈 가나쿠보 유토와 kt 위즈 스기모토 코키도 각각 마무리와 불펜에서 존재감을 보였다는 설명이다.
정 위원은 이 가운데 왕옌청과 유토를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꼽았다. 그는 “왕옌청 선수와 유토 선수는 기대보다 훨씬 상회하는 성적을 남겼다”고 평가했다.
왕옌청이 정식 외국인 선수로도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도 나왔다. 정 위원은 “저한테 정식 외국인 선수로 전환할 거냐고 질문한다면 왕옌청은 오케이”라며 “100만달러까지는 모르겠지만 정식 선수로 전환이 가능하냐고 묻는다면 오케이”라고 밝혔다.
이어 “평균 이닝이 5이닝 정도에 그치고 있지만 투구 메커니즘이나 로케이션을 보면 충분히 정식 외국인 선수로 전환돼도 자기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제가 보는 왕옌청은 성공 사례로 역사에 남을 법한 선수”라고 강조했다.
왕옌청의 장기적인 목표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진출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기자는 아직 한화와 왕옌청이 내년 계약을 구체적으로 논의할 단계는 아니라면서도 “서로 생각은 분명히 하고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왕옌청 선수의 원래 야구의 꿈은 메이저리그”라며 “NPB든 KBO리그든 자기가 정말 잘해서 메이저리그에 진입하는 것이 이 선수의 야구 인생에서 가장 큰 목표”라고 덧붙였다.
일본프로야구(NPB)에서도 왕옌청을 향한 관심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기자는 “왕옌청 선수는 지금 NPB에서도 굉장히 관심이 많다”며 “지난번 등판 때는 소프트뱅크 관계자들이 현장을 찾아 직접 지켜봤고 대만에서도 관심이 많다”고 밝혔다.
이에 한화가 왕옌청을 붙잡기 위해서는 정식 외국인 선수 계약까지 고려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장 위원은 “여러 팀이 관심을 보인다는 것은 왕옌청이 아시아쿼터를 넘어서 진짜 외국인 선수 계약도 한화가 해볼 수 있을 것 같다”며 “그 정도의 시나리오도 생각해야 뺏기지 않을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 위원 역시 왕옌청이 이미 KBO리그에서 적응력을 보여줬다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 그는 “모든 구단들이 가장 물음표를 많이 다는 것은 이 리그에서 얼마나 적응하느냐, 못 하느냐”라며 “왕옌청이 압도적으로 퀄리티스타트 플러스(QS+)를 계속하는 것은 아니지만 아시아쿼터 선수를 훨씬 뛰어넘는 외국인 투수의 퍼포먼스를 충분히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