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일진전기, 북미 비중 확대에 수익성 개선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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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NH투자증권은 12일 일진전기가 북미 전력기기 수요 확대를 바탕으로 하반기에도 수익성 개선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에서 추진될 3대 메가 프로젝트에 따른 변압기·전선 수요 증가도 중장기 실적을 뒷받침할 것이란 분석이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제시했고, 목표주가는 기존 11만8000원에서 10만8000원으로 낮췄다. 금리 상승에 따른 자기자본비용 증가를 반영한 결과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투자의견을 유지한 배경으로는 북미 매출 비중 확대에 따른 수익성 개선과 국내 메가 프로젝트 본격화를 꼽았다. 올해 2분기 중전기 부문 수주잔고는 12억9000만달러로, 이 가운데 북미 비중이 77%에 달한다.

특히 중전기 부문의 긴 납기가 향후 수주 확대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중전기 부문의 리드타임은 2년6개월 이상으로, 신규 주문을 받을 경우 2029년 인도가 가능할 것으로 추정된다. 경쟁사보다 상대적으로 빠른 납기를 바탕으로 북미 수주 확대가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실적도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 일진전기의 2분기 연결 매출액은 637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720억 원으로 91% 늘었다. NH투자증권의 기존 영업이익 추정치 540억 원과 시장 컨센서스 50억원을 모두 상회했다.

중전기 부문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매출액은 2065억원으로 5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533억원으로 142% 뛰었다. 상반기 초고압 변압기 매출액은 2518억원으로, 이 가운데 북미 비중은 약 40%였다.

전선 부문도 매출액 4303억원, 영업이익 189억원으로 각각 10%, 83% 증가했다. 상반기 약 80억원의 충당금 환입과 원자재 가격 상승 효과가 반영됐다. 전선 부문 수주잔고는 6억5000만달러로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초고압 케이블 수출이 늘고 있다.

이 연구원은 “중장기 북미 비중 확대에 따른 수익성 개선과 국내 3대 메가 프로젝트 본격화가 예상된다”며 “2028년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13배 수준으로 경쟁사 대비 밸류에이션 매력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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