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페릭스, 사우디 공공 생체인식 시장 공략…현지 기업과 독점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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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철 엑스페릭스 대표(왼쪽)와 하디 알나와플레(Hadi Alnawafleh) Alyam Technical Trading 사업전략총괄이 MOU 체결했다.(엑스페릭스 제공)

글로벌 생체인식 전문기업 엑스페릭스가 사우디아라비아 공공사업 전문기업과 손잡고 현지 생체인식 및 디지털 신원확인 시장 공략에 나선다. 정부·공공기관 대상 프로젝트 발굴부터 입찰, 구축, 운영까지 협력하며 중동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엑스페릭스는 사우디아라비아 공공사업 전문기업 알얌 테크니컬 트레이딩(Alyam Technical Trading)과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는 국가 혁신 전략인 '비전 2030'을 기반으로 정부·공공서비스의 디지털 전환과 국가 신원확인 인프라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공항과 출입국 시설, 정부기관 등을 중심으로 생체인식과 전자문서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신원확인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알얌은 사우디 공공사업에 적용할 생체인식 솔루션 파트너를 검토하는 과정에서 기업 업력과 기술 역량, 제품 경쟁력, 글로벌 사업 경험 등을 평가했다. 엑스페릭스는 국내 생체인식 기업 가운데 공식 파트너 협의 대상으로 선정돼 제품과 사업 수행 역량에 대한 협의를 거쳐 이번 MOU를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사우디 정부기관 및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사업 기회를 공동 발굴하고 프로젝트 개발과 입찰, 제안, 구축, 운영 전 과정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주요 협력 분야는 생체인식 솔루션과 전자문서를 기반으로 한 △디지털 신원확인 △국경관리 등이다. 향후 양사가 합의하는 사우디 정부의 디지털 전환 사업 전반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엑스페릭스는 미국 연방수사국(FBI)의 Appendix F와 P 인증을 획득한 장문 취득 장비 '리얼스캔-FC(RealScan-FC)', 10지 지문스캐너 '리얼스캔 SG10(RealScan SG10)',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9303 표준을 준수하는 신분증 스캐너 '리얼패스-N(RealPass-N)' 등 제품과 관련 기술을 제공한다. 프로젝트 제안서 작성과 제품 시연, 교육, 기술 지원도 담당한다.

알얌은 사우디 정부 및 공공기관과의 사업 경험과 현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사업개발과 고객사 소통, 인허가 지원, 프로젝트 조율 및 현지 실행을 맡는다.

양사는 MOU 유효기간 동안 사우디 공공부문의 생체인식 및 전자문서 사업에서 독점적인 협력 체계를 운영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엑스페릭스는 해당 분야에서 별도의 사우디 현지 파트너를 지정하지 않고, 알얌도 제3의 경쟁 솔루션과 협력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알얌은 설립 이후 약 17년간 50개 이상의 고객사를 대상으로 200건 이상의 프로젝트를 수행했으며, 공항과 여권, 출입국, 법무 분야에서 사업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상훈 엑스페릭스 ID사업부 전무는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알얌의 공식 파트너 협의 대상으로 선정된 것은 엑스페릭스가 축적해 온 기술력과 글로벌 사업 역량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공공 프로젝트 참여 기반을 강화하고 중동 시장에서 생체인식 및 전자문서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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