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점슛 10개' 맥브라이드, WNBA 최초 기록⋯커리어하이 43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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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소타 링스 케일라 맥브라이드가 2일(현지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열린 인디애나 피버와의 경기에서 소피 커닝햄의 수비를 뚫고 골밑으로 돌파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미네소타 링스의 케일라 맥브라이드가 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한 경기에서 3점슛 10개를 성공시키며 새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맥브라이드는 10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센터에서 열린 2026 WNBA 정규리그 댈러스 윙스와의 홈 경기에서 43점을 폭발시키며 미네소타의 103-90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맥브라이드의 손끝은 경기 내내 뜨거웠다. 3점슛 14개를 시도해 10개를 성공시키며 71.4%의 높은 성공률을 기록했다. 전체 야투에서도 21개 가운데 16개를 림에 꽂았다.

특히 3점슛 10개는 WNBA 단일 경기 신기록이다. 종전 한 경기 최다 기록은 9개였다. 맥브라이드는 이를 하나 넘어 WNBA 역사상 최초로 한 경기 두 자릿수 3점슛을 성공시킨 선수로 이름을 남겼다.

기록은 경기 막판 완성됐다. 맥브라이드는 4쿼터 종료 2분23초를 남겨두고 이날 자신의 10번째 3점슛을 터뜨렸다. 신기록이 완성되자 홈 팬들의 환호가 쏟아졌고, 맥브라이드는 경기 종료를 앞두고 코트를 떠날 때 기립박수를 받았다.

43점 역시 맥브라이드의 개인 한 경기 최다 득점이다. 기존 개인 기록을 갈아치운 맥브라이드는 WNBA 단일 경기 3점슛 기록과 자신의 득점 기록을 동시에 새로 썼다.

맥브라이드의 활약에 힘입어 미네소타도 외곽에서 뜨거운 화력을 뽐냈다. 이날 미네소타는 총 18개의 3점슛을 성공시키며 구단의 한 경기 최다 기록을 작성했다. 올리비아 마일스가 20점 13어시스트를 기록했고, 네이피어 콜리어도 17점을 보태 승리에 힘을 보탰다.

미네소타의 상승세도 이어졌다. 시즌 27승7패를 기록한 미네소타는 최근 13경기에서 12승을 거두며 선두를 질주했다. 이번 시즌 WNBA 구단 가운데 가장 먼저 플레이오프 진출도 확정했다.

2014 WNBA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3순위로 프로에 입문한 맥브라이드는 리그를 대표하는 외곽 슈터로 활약해왔다. 샌안토니오 스타스에서 데뷔한 뒤 구단이 라스베이거스 에이시스로 연고지를 옮긴 이후에도 선수 생활을 이어갔고, 2021년 미네소타에 합류했다.

한국 여자농구 팬들에게도 익숙한 선수다. 라스베이거스 시절 한국 여자농구의 간판 박지수(청주 KB 스타즈)와 함께 뛰며 인연을 맺었다.

맥브라이드는 경기 후 기록을 세운 기쁨과 함께 홈 팬들을 향한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는 꾸준히 자신을 응원해준 팬들의 사랑을 언급하며 이에 보답하고 싶다는 마음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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