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타항공, AI 기반 난기류 예측 시스템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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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로별 위험구간·시점·강도 제공
기내 서비스 중단 등 선제 대응

▲이스타항공 승무원들이 터뷸런스 맵을 활용해 예상 난기류 정보를 확인하며 사전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이스타항공)

이스타항공이 AI를 활용해 항공편별 난기류 발생 가능성을 사전에 파악하고 객실 안전 조치에 나선다. 운항 편명만 입력하면 해당 항로의 난기류 위험 구간과 예상 시점, 강도를 확인할 수 있어 기내 흔들림이 발생하기 전 승무원의 대응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스타항공은 안전 운항 강화를 위해 AI 기반 난기류 예측 시스템 '터뷸런스 맵(Turbulence Map)'을 자체 개발해 구축했다고 10일 밝혔다. 터뷸런스 맵은 신속한 상황 판단이 필요한 객실승무원의 업무 특성을 고려해 항공기 운항에 필요한 난기류 정보를 선별해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기존에는 외부 기상정보 시스템을 이용해 난기류를 분석했다. 다만 제공되는 정보의 범위가 넓어 개별 항공편의 운항 항로에 따른 난기류를 세밀하게 예측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시간도 협정세계시(UTC)를 기준으로 표시되고 사용 방법이 복잡해 필요한 정보를 빠르게 확인하기 어려웠다.

이스타항공이 개발한 터뷸런스 맵은 운항 편명만 입력하면 해당 항공편의 항로에서 예상되는 난기류 정보를 한국표준시(KST) 기준으로 보여준다. 승무원은 난기류 위험 구간과 예상 발생 시점, 강도 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난기류가 예상될 경우 실제 기내 흔들림이 발생하기 전에 서비스를 중단하고 객실을 정리하거나 승객에게 좌석벨트 착용을 안내하는 등 안전 조치를 선제적으로 취할 수 있다.

이스타항공은 터뷸런스 맵을 통해 난기류로 인한 승객과 승무원의 부상 위험을 낮추고 운항 안전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향후 관련 데이터를 지속해서 분석해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기능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이번 시스템 구축을 통해 승무원들이 보다 빠르게 난기류 정보를 확인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안전 운항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AI 등 디지털 기술을 적극 활용해 안전 수준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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