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의 신’ 메시의 든든한 버팀목…부친 호르헤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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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산타페주 로사리오에 위치한 ‘사나토리오 센트로’ 클리닉이 보인다. (AFP연합뉴스)

세계적인 축구선수 리오넬 메시의 아버지이자 오랜 기간 에이전트를 맡아온 호르헤 메시가 별세했다. 향년 68세.

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메시 가족은 호르헤가 오랜 투병 끝에 전날 밤 아르헨티나 로사리오의 한 의료기관에서 숨졌다고 밝혔다. 그는 마지막 몇 달 동안 아네 셀리아와 자녀들인 로드리고, 마티아스, 마리아 솔과 함께 로사리오의 의료 센터와 자택을 오가며 지냈던 것으로 전해졌다.

메시는 북미에서 열린 월드컵이 끝난 뒤 아버지와 시간을 보내고 소속팀인 인터 마이애미에 복귀했다. 일주일 전 경기에 다시 출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그는 이날 오후 8시경 마이애미에서 출발하는 전용기를 타고 로사리오에 도착해 빈소에서 아버지와 마지막 작별 인사를 나눌 예정이다.

호르헤는 바르셀로나 시절 초기부터 아들의 선수 생활 내내 곁을 지켰다. 그는 아들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돼 줬으며 수 년 동안 아들의 대리인 역할을 맡기도 했다. 과거 메시는 인터뷰에서 “어릴 때부터 저는 항상 아버지의 인정을 받고 싶어 했다”며 “경기가 끝날 때마다 아버지께 제 플레이가 어땠는지 물어보곤 했다”고 말했다.

메시는 최근 북중미 월드컵 알제리와의 개막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후 복잡한 감정을 드러냈으며 첫 골을 축하하던 중 눈물을 흘렸다. 이후 기자회견에서 “몇 날 동안 힘들고 복잡한 시간을 보냈다”며 “축구와는 무관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며칠 뒤 가족 측은 호르헤가 치료 중인 사실을 대중에게 알렸다.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호르헤는 9일 로사리오 인근 마을인 페레즈에 위치한 엘프라도 사설 묘지로 운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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