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수급리포트] 외국인·기관 '반도체 팔자'…개인 홀로 코스피 버팀목

기사 듣기
00:00 / 00:00

(이미지=제미나이)

지난 한 주간 국내 증시는 반도체 대형주를 중심으로 한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폭풍 속에서 개인 수급이 지수를 떠받치는 양상을 보였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3~7일) 코스피 지수는 6595.45에서 6258.77로 336.68포인트(5.10%) 하락했다. 같은 기간 코스닥 지수는 719.76에서 798.81로 79.05포인트(10.98%) 올랐다.

수급 주체별로 보면 코스피 시장에서는 개인이 7조8908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하방 지지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조9391억원, 2조3099억원을 순매도하며 매물 폭탄을 쏟아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5921억원, 6576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은 1조2843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코스피 종목별로는 매매 상위 종목 희비가 극명하게 갈렸다. 개인 순매수 1위는 4조4395억원이 몰린 SK하이닉스였다. 이어 △삼성전자 3조8402억원 △삼성전기 6367억원 △SK스퀘어 2298억원 △삼성전자우 2034억원 순으로 대형 IT·반도체주를 집중 사들였다. 반면 개인 순매도 1위는 셀트리온 1369억원이었으며, △네이버 1030억원 △GS건설 964억원 △한화오션 794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기관은 △삼성전기 2536억원 △한화솔루션 1038억원 △LG에너지솔루션 1008억원 등을 집중 매수했다. 그러나 삼성전자를 2조9329억원 순매도하며 가장 많이 팔아치웠고, SK하이닉스 8427억원과 SK스퀘어 1591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삼성물산을 1113억원어치 사들이며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이어 △셀트리온 886억원 △삼성바이오로직스 792억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725억원 순으로 사들였다. 반면 외국인 순매도 1위 역시 SK하이닉스로, 3조5078억원을 순매도했다. 삼성전자 1조2985억원과 삼성전기 9062억원을 팔아치우며 거센 차익 실현에 나섰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지난주까지 코스피 지수가 7주 연속 하락 마감했는데, 이는 2022년 12월 이후 최장 기록"이라며 "외국인이 코스피와 코스닥 양 시장에서 이틀 연속 현물 매도(숏) 포지션을 취했다"고 분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많이 본 뉴스
댓글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