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 싱가포르 수출 본궤도…한돈도 첫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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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역 타결 후 6월 말까지 한우 84만 달러 수출…현지 프리미엄 외식시장 공략

▲싱가포르 현지 소비자들이 'Meet the K-Meat Festival' 행사에서 제주산 한우와 한돈을 시식하며 한국산 프리미엄 축산물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제공=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지난해 검역 절차를 마친 한국산 한우가 싱가포르 시장에서 본격적인 수출 성과를 내고 있다. 한돈도 처음으로 싱가포르에 수출되면서 프리미엄 축산물 시장 공략이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7일 2025년 11월 제주산 한우·한돈의 싱가포르 수출 검역 절차가 완료된 이후 프리미엄 시장을 겨냥한 마케팅을 추진한 결과, 올해 6월 말 기준 한우 수출액이 84만 달러를 기록했고 한돈은 첫 수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정부와 aT는 검역 타결 이후 현지 소비자 인지도 제고에 집중해왔다. 지난 1월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에서 열린 출시 행사에는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안성재 셰프가 참석해 현지 식품안전당국과 수입·유통업계, 언론 등을 대상으로 한국산 프리미엄 축산물의 경쟁력을 소개했다. 딸기와 샤인머스켓 등 다른 프리미엄 농식품도 함께 선보이며 K-푸드 홍보를 병행했다.

현재는 소비 확대를 위해 6월 말부터 8월 말까지 'Meet the K-Meat Festival'을 진행 중이다. 세계적인 스테이크하우스인 'COTE Singapore'를 비롯해 국내 유명 고깃집 '금돼지식당' 등이 참여해 제주산 한우와 한돈을 활용한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와규와 이베리코가 강세를 보이는 현지 프리미엄 외식시장에서 한국산 축산물의 경쟁력을 알리겠다는 전략이다.

행사에는 DRIM, GU:UM, Bedrock Bar & Grill, 주신정, 소댕, COTE Singapore 등 현지 외식업체 6곳이 참여해 한우 국수전골과 한돈 바싹불고기 등 신메뉴를 판매하고 있으며, 주싱가포르대한민국대사관과 협업한 전통주 페어링 행사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전기찬 aT 수출식품이사는 "안정적인 수출 확대를 위해서는 현지 소비 기반 확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프리미엄 레스토랑을 넘어 보다 대중적인 외식 채널까지 협업을 확대해 한우·한돈의 인지도와 소비 기반을 지속적으로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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