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해외담배·전자담배 성장에 2분기 호실적…올해 실적 전망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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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궐련·'릴' 성장에 담배사업 호조…영업익 4분기 연속 두 자릿수 증가
중간배당 2000원으로 43% 인상…연간 매출·영업이익 가이던스 상향

▲KT&G CI (사진제공=KT&G)

해외 담배사업과 차세대 담배(NGP) 성장에 힘입어 KT&G가 2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이에 올해 연간 실적 전망(가이던스)도 상향 조정했다.

KT&G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7016억 원, 영업이익 4145억 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9.9%, 18.5%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4개 분기 연속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갔다.

회사는 실적 개선에 따라 올해 연간 매출 성장률 가이던스를 기존 3~5%에서 5~7%로, 영업이익 성장률은 6~8%에서 10~13%로 각각 상향 조정했다.

본업인 담배사업부문이 실적을 견인했다. 담배사업부문 매출은 1조218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825억 원으로 18.8% 늘었다.

특히 해외 궐련사업이 성장세를 이어갔다. 해외 궐련 매출은 5577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판매량 증가와 전략적인 판매단가 인상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45.6% 늘었다. 국내 궐련사업은 상반기 시장점유율 67.9%를 기록하며 1위를 유지했다.

차세대 담배(NGP) 사업도 성장했다. NGP 매출은 지난 2월 출시한 '릴 에이블 3.0' 판매 호조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23.8% 증가한 2427억 원을 기록했다. 국내 NGP 시장점유율은 48.2%로 1위를 유지했다.

KT&G는 하반기 혁신 기술을 적용한 신제품을 출시해 NGP 제품군을 확대하고 시장 지배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자회사 KGC의 건강기능식품 사업은 국내 판매 호조로 수익성이 개선됐다. 국내 매출은 가정의 달 프로모션과 '기다림 침향', '에브리타임' 등 브랜드 캠페인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7.8% 증가한 1742억 원을 기록했다.

반면 해외 매출은 중국 유통 재고 조정 영향으로 496억 원을 기록했다. 건강기능식품 부문 영업이익은 고수익 채널 매출 확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61.3% 증가한 100억 원을 달성했다.

KT&G는 실적 개선에 맞춰 주주환원도 강화한다. 이사회는 중간배당금을 지난해 1400원에서 2000원으로 42.9% 인상하기로 결의했으며 향후 기말배당 확대도 검토할 계획이다.

또 지난 4월 보유 자사주를 전량 소각해 2024~2027년 기업가치 제고계획에 담긴 자사주 소각 목표를 조기 달성했다. 회사는 올해 4분기 새로운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하고 하반기 신규 자사주 매입 및 소각도 예정대로 추진할 방침이다.

이상학 KT&G 수석부사장은 "해외사업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하고 국내 NGP 성장세가 이어지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함께 성장했다"며 "이익 성장에 기반해 고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 등 주주환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주주가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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