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 (연합뉴스)
홍명보 전 축구대표팀 감독의 선임 과정에 대한 부당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대한축구협회를 압수수색하며 첫 강제수사에 나섰다.
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금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충남 천안의 대한축구협회 사무실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고 있다.
영장에는 업무방해 등 혐의가 적시됐다. 경찰은 감독 후보 선별과 선임 업무에 관여한 전력강화위원회와 국가대표 지원팀, 월드컵 지원팀 등을 대상으로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경찰은 2024년 홍 전 감독이 대표팀 사령탑으로 선임되는 과정에서 축구협회 임원 등의 부당한 개입이 있었는지 들여다보고 있다.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정몽규 당시 축구협회장과 이임생 당시 기술총괄이사 등이 협회 정관을 어겼는지, 전력강화위원회와 이사회의 결정 과정에 부당하게 관여했는지 등을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경찰은 4일 홍 전 감독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대표팀 감독 후보 선정과 최종 선임 절차 전반을 조사했다.
홍 전 감독과 정 전 회장 등은 감독 선임 과정과 보수 지급을 둘러싼 의혹으로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로부터 업무방해와 업무상 배임, 강요, 협박 등의 혐의로 고발됐다.
관련 수사는 2024년 7월 서울 종로경찰서에 고발장이 접수되면서 시작됐다. 이후 지난달 1일 광수단 금수대로 이관됐으며, 현재 관련 고발 사건 9건이 병합돼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