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항편 확충과 현지 홍보 효과로 영국 방문객 22.1% 늘어
월드컵 연계 상품 1480건 판매…신흥시장 유치도 성과

올해 상반기 한국을 찾은 외국인이 1071만 명에 달했다. 미주와 유럽을 비롯한 원거리 지역 방문객도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직항 노선 확대와 K콘텐츠 연계 홍보, 신흥시장 마케팅이 방한 수요를 끌어올렸다.
6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2026년 1~6월 방한 외래객은 1070만9919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21% 증가했다. 미주 입국자는 107만7287명으로 12.7% 늘었고, 구주 입국자는 73만8943명으로 20.2% 증가했다. 대양주와 아프리카 등을 합친 나머지 지역도 21만509명으로 11% 늘었다.
국가별로는 미국 방문객이 81만1974명으로 11.1% 증가했다. 캐나다는 17.1%, 브라질은 22.1%, 멕시코는 16.3%의 증가율을 보였다. 유럽에서는 영국이 22.1%, 독일이 15.4%, 프랑스가 17.2%, 이탈리아가 29% 늘었다. 호주는 13.1%, 뉴질랜드는 1.2% 증가했다.
항공 접근성 개선도 방문객 증가에 영향을 줬다. 지난해 인천과 미국·캐나다·덴마크를 잇는 노선이 새로 취항한 데 이어 올해 3월 영국 런던 노선이 추가됐다. 미국 뉴어크 노선은 오는 9월 취항할 예정이다. 버진 애틀랜틱(Virgin Atlantic)은 인천-런던 노선을 매일 운항해 올해 좌석 약 7만 석을 추가로 공급했다.
현지에서는 대중문화와 국제 스포츠 행사를 활용한 홍보가 진행됐다. 방탄소년단(BTS) 런던 콘서트와 연계한 한국관광 홍보관에는 약 5만 명이 방문했다. ‘2026 북중미 월드컵’ 기간 멕시코시티 차풀테펙 공원의 ‘글로벌 빌리지(Global Village)’에서 운영한 홍보관은 방한상품 1480건을 판매해 3315명을 모집했다. 예상 매출은 1613만 달러(USD)로 집계됐다.
프랑스에서는 한불 수교 140주년을 맞아 오는 9월 ‘르 피가로 부아야지 한국 특집호’를 제작한다. 랑도네 협회와 함께 산행과 지역 체험을 결합한 방한상품도 세 차례 개발해 판매할 계획이다. 지난 4월에는 동북아 최초 ‘버츄오소(고부가가치 여행산업 업체 연합) 심포지엄’을 열었고, 5월에는 전세기를 활용한 고부가가치 방한상품을 유치했다.
해외지사가 없는 유망 시장에는 현지 업체와 여행사를 활용한 홍보지점을 운영했다. 아시아·중동 2개국과 구미대양주 9개국을 합쳐 11개국 12개 지역이 대상이다. 올해 상반기 방문객은 전년 동기보다 스웨덴에서 57%, 폴란드에서 33%, 스페인에서 26% 증가했다.
강정원 관광정책실장은 “대형 국제 행사와 연계한 현지 공략을 강화하고, 구미주 관광객의 취향에 맞춘 차별화된 관광 상품 발굴, 편의 개선을 통해 방한 관광 시장의 저변을 적극 넓혀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