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대ㆍ페달 등 수동 제어장치 없어
가격은 우버 컴포트와 경쟁할 수준

운전대를 포함한 수동 제어자치가 전혀 없는 아마존 자율주행택시가 미국에서 유료 영업을 시작했다. 2025년 시작한 시범 운행 때는 승객을 무료로 태워줬다.
5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아마존 자율주행 로봇택시 '죽스'(Zoox)가 라스베이거스에서 유료 영업을 시작한다. AP는 “죽스가 라스베이거스에서 승객에게 요금을 부과하는 정식 영업을 개시한다”고 보도했다. 운전대 또는 페달처럼 수동으로 자동차를 제어할 수 있는 장치가 전혀 달려있지 않다는 게 특징이다.
현재 자율주행 택시 시장에 진출한 알파벳 산하 웨이모와 테슬라 로봇 택시는 아마존 죽스와 차이가 있다. 그들은 운전석이 존재하고 일부는 운전대도 여전히 달려있다. 이와 달리 죽스는 운전석의 개념이 사라진 원박스카 스타일이다.
요금은 기본 요금에 주행 거리·소요 시간 등을 합산하는 방식으로 산정할 예정이다. 공항을 오가는 등 특정한 여정에는 추가 요금을 부과하는 것도 검토 중이다. 죽스는 기본 요금 수준은 공개하지 않았으나, 차량 공유 앱 우버의 중상급 서비스인 '우버 컴포트'와 경쟁할 수 있는 수준으로 책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별도 운전석 없이 승객 4명이 마주 보고 앉도록 설계된 죽스는, 지난해부터 라스베이거스와 샌프란시스코 일부 지역에서 무료 운행을 해왔다.
아이샤 에번스 최고경영자(CEO)는 "서비스가 무료일 때와 고객이 직접 돈을 지불할 때는 완전히 다르다"며 "이 단계에 도달하기까지 기술을 구축하는 것도 어려웠지만, 고객의 기대가 수반되는 유료 영업은 새로운 차원의 도전"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