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여자양궁부 창단…'양궁 전설' 김수녕 초대 감독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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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고려대 여자양궁부 김수녕 신임 감독과 고려대 김동원 총장. (사진=고려대)

고려대학교가 여자양궁부를 창단하고 한국 양궁의 전설 김수녕 전 대한양궁협회 이사를 초대 감독으로 선임했다.

고려대는 전날 서울 성북구 본관 총장실에서 김수녕 감독 임명식을 열고, 2027학년도부터 세종캠퍼스에 여자양궁부를 창단해 엘리트 선수 육성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고려대는 9월 2027학년도 수시모집을 통해 여자양궁부 첫 신입생 선수 3명을 선발한다. 세종캠퍼스 유휴부지에는 선수들이 훈련에 전념할 수 있는 전용 양궁장도 조성할 계획이다. 기존 여자축구와 빙상, 골프에 이어 양궁까지 육성 종목을 확대해 대학 스포츠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김 감독은 고려대 체육교육학과 90학번 출신으로, 모교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하게 됐다. 그는 1988년 서울올림픽 2관왕을 시작으로 올림픽에서 금메달 4개와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 등 모두 6개의 메달을 획득한 한국 양궁의 대표 선수다. 2011년에는 세계양궁연맹(WA)이 선정한 '20세기 최고의 여자 양궁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김 감독은 "모교에서 일하게 되어 정말 꿈만 같다"며 "선수 시절 올림픽 무대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선수마다 필요한 기술과 멘털 관리 등을 맞춤형으로 지도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동원 고려대 총장은 "대한민국 양궁의 전설인 김수녕 감독을 지도자로 영입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여자양궁부 창단과 김 감독 선임이 세계적인 스포츠 인재를 양성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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