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지분 매각 후 계열 분리..."별도의 경영체제"

▲롯데월드타워 전경. (연합뉴스)
롯데그룹은 롯데카드로부터 대표이사 명의의 사과 공문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지난달 31일 금융위원회의 롯데카드 1.5개월 업무 일부정지 제재 확정에 따른 것이다.
롯데카드는 공문에서 “이번 조치로 롯데지주 및 각 계열사 고객분들께 불편을 끼쳐드린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며 “업무 일부정지 기간에도 롯데 계열사를 이용하는 고객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응대에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롯데는 2017년 지주사 출범 이후 2019년 롯데카드 지분을 MBK파트너스에 매각하며 계열에서 분리했다. 이후 롯데와는 별도의 경영체제로 운영 중인 상황에서 사고 여파가 롯데로 이어지자 이같은 사과문을 보낸 것이다.
롯데 관계자는 “롯데카드 지분 매각 이후에도 '롯데' 브랜드를 사용하고 있어 아직도 롯데 계열사로 오인하는 고객이 많다”며 “계열사 매장을 이용하는 고객들이 불편 없이 서비스를 이용하실 수 있도록 롯데카드에 협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롯데는 지난해 롯데카드 사이버 침해사고 발생 직후, 브랜드 가치 훼손과 고객 신뢰도 하락에 대해 롯데카드에 항의하고 고객 피해 최소화를 위한 신속한 조치를 촉구한 바 있다.
롯데카드는 롯데 계열사가 아니지만, ‘롯데’ 명칭을 사용해 고객이 오인하면서 사고 여파가 롯데 브랜드로까지 번졌다. 롯데카드는 이에 사과 공문을 전달하고, 고객 보호 조치를 즉시 시행하겠다고 약속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