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학개미 등 실수요 여전⋯중동 불확실성 완화는 하락 요인
원·달러환율이 1430원 안팎에서 등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민경원 우리은행 선임연구원은 4일 장중 환율에 대해 "단기 급락 부담을 소화하는 저가매수세에 힘입어 1430원을 중심으로 등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중 환율 예상 범위는 1422~1435원이다.
민 선임연구원은 "지난달 말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대거 소화된 이후 환율 레벨이 낮아진 틈을 타 수입업체 결제 등 실수요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며 "이 부분이 1420원대 환율을 공고히 하고 하단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뿐만 아니라 지난달을 기점으로 거주자 해외주식투자가 늘어나고 있다는 점도 해외주식 투자 선호가 꾸준히 유지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라며 "오늘 역시 장중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환율을 지지할 여지가 크다"고 밝혔다.
다만 중동 지정학적 불안 완화와 위험선호 심리 회복은 환율 상단을 지지하는 요소로 꼽았다. 민 선임연구원은 "중동 불확실성 완화에 따른 국제유가 급락이 원화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간밤 위험선호 심리가 회복하며 미 국채금리가 하락하고 뉴욕증시가 대형 기술주 중심으로 강세를 보이는 등 위험자산에 우호적인 여건이 조성됨에 따라 국내 증시도 강세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외국인 순매도세가 진정될 경우 환율이 안정된 흐름을 이어갈 수 있다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