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 충주 아크릴 공장서 유해가스 누출사고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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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재난문자 발송…주민에 “창문 닫고 실내 대기”

▲간밤 충주 아크릴 공장서 유해가스 누출사고 발생 (뉴시스)

충북 충주의 한 아크릴 제조 공장에서 유해가스가 누출돼 소방 당국이 6시간 넘게 긴급 방제 작업을 벌였다.

4일 소방당국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5분께 충주시 신니면 대화리의 한 아크릴 제조 공장에서 아크릴 원료인 메틸메타크릴레이트(MMA)가 과열되면서 가스가 누출됐다.

메틸메타크릴레이트는 인화성이 강한 액체로, 과열돼 발생한 증기를 흡입하면 어지럼증이나 호흡 곤란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소방당국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측정된 가스 농도는 약 1000ppm으로 전해졌다. 소방 당국은 장비 15대와 인력 28명을 투입해 원료 보관 탱크에 물을 뿌리며 온도를 낮추는 작업을 벌였다.

충주시는 사고 발생 26분 뒤인 오후 10시 31분께 안전재난문자를 보내 “신니면 대화리 영진케미칼에서 아크릴 가스 누출 사고가 발생했다”며 주민들에게 창문을 닫고 실내에 머물며 사고 현장에 접근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4일 오전 1시 34분께에는 신니면 광월리와 대화리 주민들에게 외출을 자제하라는 안전재난문자를 추가로 발송했다.

가스 누출은 신고 접수 약 6시간 만인 이날 오전 4시 20분께 멈췄다. 다만 소방 당국은 원료 보관 탱크의 온도가 다시 상승할 가능성에 대비해 냉각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사고 당시 공장에서 근무하던 작업자 3명은 곧바로 대피했다.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피해는 없다. 소방 등 관계 당국은 안전 조치를 마치는 대로 원료가 과열된 원인과 정확한 누출 경위,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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