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초기처럼 전면전 확대 우려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의 에너지 인프라를 대상으로 가장 강도 높은 폭격 작전을 계획하고 있으며, 공습은 이르면 이번 주말 내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CBS뉴스가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폭격이 미국 및 세계 경제에 미칠 영향을 우려해 3일 금융시장이 개장하기 전에 작전을 마무리하려는 논의가 있었고, 최종 종료 시점이 확정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CBC가 인용한 소식통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이날 미군이 주말인 8월 1~2일 주말에 지금까지 폭격 가운데 가장 큰 강도로 대이란 에너지 시설 공습을 단행할 수 있다는 내용을 통보받아 이를 조율 중이다. 소식통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아직 공습에 대한 최종 승인 명령을 내리지 않했다고 알렸다.
그간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을 통해 호르무즈 해협에서 선박이 공격받을 때마다 이란의 교량이나 발전소를 폭격해 파괴하겠다고 위협한 바 있다.
실제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동 작전이 이뤄질 경우, 이란 전쟁은 개전 초기처럼 전면전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특히 이는 공습은 미국이 중재한 휴전 이후 전투를 중단했던 이스라엘이 한달 반 만에 군사 작전에 복귀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란은 종전 양해각서(MOU)가 무산되고 미국이 7월 초 전투를 재개했음에도 지금까지 이스라엘을 공격하지 않고 있다.
복수의 소식통은 이란의 발전소와 정유시설 등 에너지 인프라가 주요 공격 대상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이란 경제의 버팀목이 피격을 당하면 저항과 반격이 더욱 거세질 수 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이러한 군사 공격 계획은 이날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린 트럼프 대통령의 각료회의에서 논의됐다. 한 소식통은 정치 분야를 담당하는 일부 백악관 보좌진이 이에 강하게 반대했다고 전했다.
액시오스도 익명의 미국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향후 며칠 안에 이란의 에너지 시설을 공격하는 방안을 진지하게 검토하고 있지만, 아직 최종 명령은 내리지 않았다”고 이날 보도했다.
그 배경에 대해 액시오스는 “미국이 이란의 에너지 및 인프라 시설을 겨냥한 새로운 공습 계획은 진행 중인 휴전 협상에서 이란이 미국의 조건을 수용하도록 압박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번 공습에는 수주 만에 처음으로 이스라엘 군사력이 동원될 수도 있으며, 이러한 긴장 고조는 이란의 대이스라엘 미사일 공격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아울러 월스트리트저널(WSJ)도 미 당국자들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을 굴복시키기 위해 새로운 공격을 지시했으며, 이 공격은 이번 주말 시작돼 며칠간 계속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