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OOP이 플랫폼과 광고 매출 감소로 영업이익이 60% 가까이 줄었다. SOOP은 하반기 신규 스트리머와 이용자 유입을 확대하고 광고 사업을 강화해 실적 반등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SOOP은 올해 2분기 매출 1038억원, 영업이익 126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2%, 영업이익은 57.9%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1.1% 줄어든 87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 별로는 플랫폼 매출이 74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3% 감소했고 광고 매출도 272억원으로 11.6% 줄었다.
SOOP은 하반기 이용자 기반 확대와 광고 사업 강화를 통해 실적 반등을 모색한 다는 방침이다. 방송 시작 단계의 진입 장벽을 낮추기 위해 활동 단계와 카테고리에 맞춰 장비·제작·홍보를 지원하는 성장 프로그램을 확대한다. 버추얼 스트리머를 비롯한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팬 커뮤니티 형성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 체계도 정비할 계획이다.
신규 이용자 유입 확대와 기존 이용자의 활동성 제고에도 집중한다. 기존 스트리머가 새로운 스트리머를 직접 발굴·육성하는 제도와 활동 및 업적을 기반으로 한 성과 인증 제도를 도입할 예정이다. 스트리머의 참여를 바탕으로 자생적인 성장 구조를 구축하고 기부경제 생태계에 활력을 더한다는 구상이다.
서비스 측면에서는 사용자환경·사용자경험(UI·UX) 개편을 추진한다. AI 기반 개인화 추천과 자막·채팅 번역 기능을 강화해 글로벌 이용자의 언어 장벽을 낮출 계획이다.
수익 다변화를 위해 SOOP과 광고·마케팅 계열사의 역량을 결집한 통합 마케팅 컨설팅 브랜드도 선보인다. 각 사의 전문성을 유지하면서 통합 브랜드를 통해 시장 대응력을 높이고 플랫폼 광고 사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민원 SOOP 대표는 "세무조사에 따른 일회성 비용과 하반기 성장을 위한 전략적 투자가 맞물리면서 전체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며 "단기적인 실적뿐 아니라 스트리머와 콘텐츠 생태계 성장 측면에서도 현재 상황을 냉정하게 점검하고 변화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단순히 비용을 줄이거나 단기 실적을 개선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신규 스트리머와 이용자 유입을 확대하고 기존 이용자의 활동성을 높이는 데 더욱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하반기 성장 전략으로 ▲신규 스트리머 발굴·육성 제도와 성과 인증 제도 도입 ▲인공지능(AI) 기반 추천·번역 기능 등을 적용한 플랫폼 UI·UX 개편 ▲형제회사와의 통합 마케팅 브랜드 출범을 통한 광고 사업 강화 및 수익 다변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3분기 실적 발표부터 플랫폼 주요 지표를 공개하고 연내 자사주 활용 방안을 발표하는 등 시장과의 소통을 강화하겠다"며 "본업 경쟁력을 회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회사가 직접 성장시키는 구조에서 생태계가 스스로 성장하는 구조로 전환하겠다"고 부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