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태원 SK그룹 회장. (연합뉴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전날 매수한 SK하이닉스 주식이 이날 장중 상한가까지 급등하면서 하루 만에 13억원에 달하는 평가이익을 거둔 것으로 추산된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3시16분 기준 SK하이닉스는 가격제한폭(29.95%)까지 치솟은 171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전날 최태원 회장은 SK하이닉스 보통주 3620주를 장내 매수했다고 공시했다. 취득 단가는 135만3677원으로 총 49억원 규모다.
이날 SK하이닉스 주가가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으면서 최 회장이 보유한 주식의 평가 금액은 62억1916만원까지 단숨에 불어났다. 매수 단 하루 만에 약 13억원에 달하는 평가이익을 거두게 된 것이다.
증권가에서는 이날 SK하이닉스 등 반도체주 급등의 배경으로 글로벌 악재 해소와 총수의 자사주 매입 효과가 맞물린 결과로 보고 있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반도체 대장주의 급등 원인에 대해 "주요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개선과 설비투자(CapEx) 확대 기조가 확인된 데다, 그간 시장을 누르던 부채 축소(디레버리징) 국면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인식이 확산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시장 내 항복성 투매가 일단락된 직후,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SK하이닉스 주식 매입도 투자자들의 저가 매수세를 자극했다"고 진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