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은 3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5-3으로 승리했다. 시즌 50승(3무 45패)째를 거둔 두산은 원정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마치며 상위권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날 두산은 2회초 안재석의 적시 2루타와 상대 폭투를 묶어 2-0으로 앞서갔지만, 5회말 SSG 블라이 마드리스에게 역전 투런 홈런을 허용하며 2-3으로 끌려갔다.
그러나 승부는 8회 다시 뒤집혔다. 무사 1루에서 박준순의 적시타로 3-3 균형을 맞춘 뒤 김민석의 결승 적시타와 박지훈의 추가 적시타가 연이어 터지며 단숨에 5-3으로 달아났다.

동점 득점을 올린 김대한은 “경기 초반에는 잘 안 풀려 어렵게 흘러갔는데 경기에 나간 선수들이 끝까지 집중해서 활약해 준 덕분에 제 득점까지 이어졌고, 팀 승리까지 이어질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원정에서 위닝시리즈를 하고 홈으로 돌아가게 됐다”며 “홈에서도 위닝시리즈, 아니면 스윕까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조수행은 “분위기가 많이 넘어갔다가 다시 역전해서 다행이고 기분이 좋았다”며 “8ㆍ9회에 역전하는 경기가 많다 보니 선수들이 지고 있어도 분위기가 되게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투수들이 너무 잘 던져주고 있고, 야수들도 초반보다 후반에 집중력이 더 생기는 것 같다”며 “그래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두산의 ‘역전 DNA’를 설명했다.
또 “더운 날씨에도 끝까지 응원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며 “팬분들이 응원해주신 덕분에 저희가 힘을 내서 역전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팬들에게 공을 돌렸다.
8회 추가 적시타를 터뜨린 박지훈은 “어떻게든 상황을 만들어보려고 했는데 좋은 방향으로 이어져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며 “더운 날씨에도 인천까지 찾아와주셔서 감사드린다. 주말 홈경기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3안타를 몰아친 안재석은 특유의 솔직한 입담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안재석은 마지막 타석에 대해 “욕심이 과했다”며 “안 쳤으면 볼넷이었는데 4안타를 치겠다는 집념 때문에 욕심을 냈다”고 웃었다.
이어 “더운 날씨에도 매일 응원 와주셔서 큰 목소리로 응원해주신 덕분에 저희가 힘을 낼 수 있었다”며 “응원을 많이 해주시면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 보겠다”고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7회를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첫 승을 따낸 김택연 역시 팬들의 응원을 빼놓지 않았다. 김택연은 “무더운 날씨에도 열심히 응원해주시고 마운드에 올라갈 때 큰 목소리를 보내주셔서 힘이 났다”며 “팀 전체가 파이팅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조금만 더 잘하면 더 높은 순위로 갈 수 있을 것 같다”며 “팬들의 기대에 맞게 더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8회 결승 적시타의 주인공 김민석은 자신의 활약보다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김민석은 “앞에서 박준순과 양의지 선배님이 2스트라이크로 몰린 상황에서도 어떻게든 기회를 이어가려는 타격을 해줬다”며 “결과적으로 제가 역전타를 쳤지만 앞선 타자들이 없었다면 제 역전타도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양의지 선배님이 진루타를 쳐주신 덕분에 결승타를 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