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證 "삼성전기, MLCC 가격 인상…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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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은 삼성전기에 대해 MLCC(적층멀티레이어캐패시터) 가격 인상과 고부가가치 기판 도약에 힘입어 실적 개선세가 가팔라지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00만원을 각각 유지한다고 31일 밝혔다.

박형우 SK증권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2026년 2분기 연결 매출액은 3조4570억원, 영업이익은 44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4%, 107% 증가했다"며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인 4061억원을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박형우 연구원은 "MLCC 출하량과 블렌디드 ASP(평균판매단가)가 모두 하이싱글 수준 상승하며 호실적을 견인했다"며 "제품 믹스 개선과 환율 효과가 더해진 가운데 2분기 가동률은 95%로 쇼티지(공급 부족)가 임박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카메라 모듈 영업이익도 추정치를 상회했고 패키징기판은 예상에 부합했다"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31% 증가한 6005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올해 MLCC의 ASP는 7년 만에 처음으로 개당 가격이 5원을 상회하고, FCBGA(플립칩 볼그리드어레이) 매출도 3분기에 전분기 대비 약 30% 증가하며 수익성이 20% 중후반으로 향상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실적 개선 기울기를 반영해 2026년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를 1조9390억원, 2027년은 3조2800억원으로 상향 조정한다"며 "부품 가격 인상 사이클, 수동소자와 임베디드 기판의 시너지, 실리콘 캐패시터의 성장성을 고려해 IT 하드웨어 대형주 중 최선호주 의견을 유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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