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보티즈가 연방통신위원회(FCC) 인증을 확보한 액추에이터와 로봇핸드를 앞세워 현지 사업을 강화한다. 미국의 외산 로봇 규제 강화 기조 속에서 로보티즈는 북미 시장 매출이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30일(현지시간) IT업계에 따르면 미 FCC는 중국 정보기관의 데이터 수집 및 주요 시설 해킹 우려를 이유로 외국산 신규 로봇 모델에 대한 장비 승인을 제한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사실상 유니트리, 유비텍 등 미국 내 점유율을 높여가던 중국 로봇 기업들을 정조준한 것으로 풀이된다.
로보티즈는 이미 10여 년 전부터 로봇의 관절과 움직임을 담당하는 핵심 액추에이터인 '다이나믹셀(DYNAMIXEL)'의 FCC 인증을 획득해 미국 수출을 진행해 왔다. 정밀 제어의 핵심인 '로봇핸드'도 FCC 인증을 획득했다. 차세대 로봇 시장의 게임체인저로 꼽히는 '휴머노이드' 플랫폼 또한 현재 FCC 인증 절차의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로보티즈는 전체 매출의 80% 이상이 해외에서 발생하는 수출 주도형 로봇 기업이다. 지난해 로보티즈의 미국 수출 물량은 해외 전체 매출액의 약 44%를 차지하며 100억 원 이상을 기록했다.
올해 들어 이러한 기세는 더욱 탄탄해지고 있다. 올해 상반기 북미 지역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꾸준히 증가하며 우상향 흐름을 입증했고, 상반기에만 전체 해외 매출액의 1/3 이상을 굳건히 책임지고 있다.
로보티즈 관계자는 "10년 전부터 다이나믹셀의 FCC 인증을 획득하며 미국 시장이 요구하는 품질과 보안성을 세계 무대에서 입증해 왔다"며 "최근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신뢰성이 보장된 로봇 핵심 부품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만큼, 이번 미국의 조치가 로보티즈의 북미 매출 확대를 가속화하는 강력한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