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2분기 영업익 1133억…전분기 대비 흑자전환

기사 듣기
00:00 / 00:00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2분기 매출 7조5602억원, 영업이익 1133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발표했다.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5.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하며 실적 개선세를 보였다. 이번 분기 반영된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세제 혜택 규모는 2410억원이다.

이창실 LG에너지솔루션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매출은 전기차용 중저가 제품과 원통형 배터리 출하 증가, 북미 에너지저장장치(ESS) 생산능력 확대 등에 힘입어 증가했다”며 “특히 ESS는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출하가 확대되며 전 분기 대비 30% 이상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2분기 손익은 유럽 지역 가동률 개선과 고수익 제품인 원통형 판매 비중 확대, 북미 ESS 생산 증대를 통한 점진적 고정비 부담 축소 등에 힘입어 2개 분기 만에 흑자 전환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상반기 ESS 사업 성장이 두드러졌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6배 성장했고, 전체 매출 비중도 20% 후반까지 확대됐다. 상반기에는 최종 고객사가 하이퍼스케일러인 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를 포함해 3조원 이상의 신규 수주 계약을 확보했다.

아울러 5월과 6월 제너럴모터스(GM)와의 합작공장(JV) 내 2기와 혼다 JV의 ESS 생산라인 가동을 시작하는 등 북미 ESS 생산능력 확대 전략도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연말까지 북미에서 50기가와트시(GWh) 이상의 생산능력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전기차 배터리의 경우 고전압 미드니켈, 리튬인산철(LFP) 등 중저가 제품과 46시리즈(지름 46㎜) 원통형 배터리의 본격적인 출하가 시작되며 유럽과 아시아 내 공장 가동률이 개선됐다. 원통형 배터리 출하량은 전년 대비 1.5배 증가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파우치 LFP 중심의 ESS 생산능력을 안정적으로 확대하고, 내년에는 각형 라인까지 확보하는 한편 시스템 통합(SI) 경쟁력을 기반으로 고객의 ESS 운영 효율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북미 5개 생산거점의 안정적인 가동과 팩·링크 단위 생산능력 확대를 추진하고, 대규모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와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수주를 적극 확대할 예정이다.

전기차용 배터리는 기존 대비 설비 효율이 50% 개선된 미국 애리조나 공장의 46시리즈 생산 라인을 4분기 가동할 계획이며, 북미 합작공장의 점진적인 가동률 확대와 폴란드 공장의 중저가 솔루션 출하 확대를 통해 글로벌 생산 효율을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차세대 배터리 분야에서는 신규 고출력 탭리스 2170 제품을 통해 배터리백업유닛(BBU)·로봇 시장에 대응하고, 소듐이온 배터리는 내년 ESS 및 자동차 고객 대상 샘플 출하를 계획 중이다. 또한 연내 건식전극 공정을 적용한 파일럿 라인을 준비해 가격 경쟁력을 갖춘 전고체 배터리 시범 생산도 추진할 계획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많이 본 뉴스
댓글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