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미 FOMC 결과에 시장상황 점검⋯"대내외 불확실성 더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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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박종우 부총재보 주재로 시장점검 회의 개최

▲한국은행 전경. (한국은행)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통해 정책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한국은행이 이와 관련해 시장 상황 점검에 나섰다.

한은은 30일 오전 박종우 부총재보 주재로 시장 상황 점검 회의를 열고, FOMC 회의 결과에 따른 국제금융시장 상황과 국내 금융·외환시장에 미칠 영향을 점검했다. 이번 회의에서 연준은 시장 예상대로 정책금리를 3.5~3.75% 수준에서 5연속 동결했다. 그러나 로리 로간(댈러스)과 베스 해먹(클리블랜드), 닐 카시카리(미니애폴리스) 등 위원 3인은 금리 인상을 주장하는 소수의견을 냈다.

케빈 워시 신임 의장은 이날 동결 결정 직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물가안정에 대한 의지를 표명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다만 포워드 가이던스 축소(폐지) 의지에 따라 향후 정책방향에 대한 구체적인 시그널을 전달하지 않았다. 이를 두고 금융시장에서는 향후 연준 통화정책 운용 및 인플레이션 향방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진 것으로 평가해 장기금리가 큰 폭 상승하고 있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박 부총재보는 "최근 국내 금융시장에서 AI 투자 둔화 우려 등으로 시장 불안심리가 높아진 상황에서 미 연준 통화정책, 중동 사태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도 확대됐다"며 "앞으로도 대내외 리스크 요인의 전개양상 및 이에 따른 국내 금융·경제 영향을 각별한 경계감을 갖고 점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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