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전북혁신도시에 계열사 집결⋯금융거점 구축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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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WON금융타운 개소⋯지역 금융 생태계 조성 박차
국민연금공단 협력 강화⋯스타트업 육성·포용금융 확대

▲‘전북 우리WON금융타운’ 개소식에서 (왼쪽부터)최승재 우리자산운용 대표, 정진완 우리은행장,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 이원택 전북특별자치도지사, 조지훈 전주시장, 유희태 완주군수가 기념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우리금융)

우리금융그룹이 전북혁신도시에 그룹 계열사를 집결하며 본격적인 금융거점 구축에 나섰다. 국민연금공단과의 협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기업금융과 스타트업 육성, 포용금융을 확대해 지역 금융 생태계 조성에 속도를 낸다는 구상이다.

우리금융그룹은 29일 전북혁신도시에 ‘전북 우리WON금융타운’을 개소했다고 밝혔다. 개소식에는 이원택 전북특별자치도지사,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조지훈 전주시장, 유희태 완주군수,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 등이 참석했다.

전북 우리WON금융타운은 우리금융이 2월 발표한 ‘전북 금융중심지 조성을 위한 우리금융 인프라 강화 방안’의 후속 조치다. 우리자산운용과 우리은행, 우리미소금융재단, 굿윌스토어 등 그룹 핵심 계열사를 한곳에 모아 자본시장과 기금운용, 생산적금융, 포용금융을 아우르는 지역 금융거점으로 육성한다.

우리자산운용은 금융타운 내 전주사무소를 거점으로 국민연금공단과의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지역 전문인력을 채용해 네트워크를 확대할 계획이다. 전북지역 대학생을 대상으로 청년 인턴십 프로그램도 운영해 금융인재 양성에 나선다.

우리은행은 국민연금공단 전담 조직인 연기금고객부와 자산수탁부를 전북으로 이전·배치했다. 2018년부터 국민연금공단 주거래은행을 맡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연기금 금융서비스와 지원체계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생산적금융 지원도 확대한다. 우리은행은 기업금융 특화채널인 ‘NPS전북BIZ프라임센터’를 신설해 첨단전략산업과 지역 기업에 투자, 융자, 경영컨설팅 등 종합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 올해 6월 말까지 1860억원을 지원했으며, 2030년까지 전북지역에 약 1조6000억원 규모의 기업금융을 공급할 계획이다.

스타트업 지원도 이어간다. 우리금융은 벤처 창업지원 프로그램인 ‘디노랩(DINNOLab)’을 통해 전북지역 유망 기업을 발굴하고 자체 벤처펀드와 연계한 투자도 확대한다. 지난해 3월 문을 연 디노랩 전북센터에는 현재 14개 스타트업이 입주해 사업화와 투자 연계 등을 지원받고 있다.

포용금융 인프라도 강화한다. 우리미소금융재단은 전주지점을 신설해 취약계층 금융지원과 영세 소상공인 자립 지원을 확대한다. 굿윌스토어도 새롭게 문을 열어 장애인 일자리 창출과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고, 향후 직업훈련 프로그램까지 제공하는 지역 사회공헌 거점으로 키워 나갈 예정이다.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전북 우리WON금융타운은 국민연금공단을 중심으로 우리금융과 전북이 함께 성장하기 위한 출발점”이라며 “국민연금공단 주거래은행으로서 역할을 더욱 강화하고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스타트업의 성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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