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2분기 '견조한 실적'에도…HD현대일렉트릭, 주가 7% 넘게 급락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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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일렉트릭이 올해 2분기 견조한 실적을 거뒀음에도 불구하고, 신규 사업 실적 반영 시점이 늦어질 것이라는 우려에 장 초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HD현대일렉트릭은 이날 오전 9시 9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7.66% 내린 65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주가 하락은 배전 부문의 단기 실적 모멘텀 부재가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결과로 풀이된다. HD현대일렉트릭은 빅테크 기업과 협상에도 불구하고 배전 부문 매출이 2029년 이후에나 본격화할 것이라고 밝혀, 시장에서는 실적 반영 시점이 다소 늦다는 점을 부담으로 받아들이는 모양새다.

아울러 미국 상계관세 환급 효과가 올해 2분기 약 60억원 수준에 그쳤고, 기존 관세 관련 실제 손익 영향 역시 2년 뒤부터 가시화된다고 설명하면서 단기 실적 개선 폭에 대한 기대감이 낮아진 점도 주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앞서 HD현대일렉트릭은 28일 공시를 통해 올해 2분기 매출 1조1418억원, 영업이익 2870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6%, 37.3% 증가한 수치다.

이동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보고서를 통해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한 가운데 수주 호조가 이어지며 연간 수주 목표치도 상향 조정됐다"며 "북미 AI 데이터센터와 송전망 투자 확대, 유럽의 친환경 전력기기 수요가 동시에 성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빅테크 대상 장기공급계약 확대와 데이터센터 직류(DC) 전력 인프라 등 신규 사업 영역도 순조롭게 확장 중"이라며 "다만 최근 성장 산업 전반의 조정 분위기와 맞물려 밸류에이션이 현실화되는 과정에서, 과매도 구간을 거치며 옥석 가리기가 진행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장중 매매동향은 잠정치이므로 실제 매매동향과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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