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스크, 반도체 투자 과열 우려 속 14% 하락 [뉴욕증시 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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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잉, 손실 확대에도 4%대 강세

▲샌디스크 주가 추이. 28일(현지시간) 종가 1096.10달러. 출처 CNBC
2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주목할 종목은 샌디스크, 보잉, 코카콜라 등이다.

샌디스크는 전 거래일 대비 14.25% 급락한 1096.10달러(약 160만 원)에 마감했다. 뚜렷한 재료는 없었지만, 전반적으로 반도체주가 유독 부진했다.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8.85% 하락했고 AMD는 8.15% 내렸다. 여파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3대 지수 중 유일하게 하락 마감했다.

투자 전문매체 벤징가는 최근 매도세가 AI 메모리 관련 주식의 투자 과열과 관련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SK하이닉스가 6월 최고점 대비 약 47% 폭락한 것을 대표 사례로 꼽았다.

또 이번 주 중국 국영기업이 심자외선(DUV) 노광장비 개발에 착수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메모리 칩 공급 증가에 대한 우려가 주가에 반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짐 리드 도이체방크 투자전략가도 파이낸셜타임스(FT)에 “AI 인프라 투자에 대한 우려가 다시 커지고 있다”며 “싼 가격의 중국 경쟁업체가 등장할 가능성이 맞물리면서 전 세계 반도체 주식에 또 한 차례 매도세가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보잉은 4.76% 상승한 221.56달러에 마감했다. 2분기 손실 폭일 늘었는데도 주가는 올랐다.

보잉은 조정 후 주당순손실이 76센트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망치인 30센트의 두 배보다 많은 손실이다. 미국 정부의 차세대 에어포스원으로 사용될 보잉 747기 2대 납품에서도 2억8000만 달러의 손해를 봤다.

대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한 245억6000만 달러를 기록했고 상용 항공기 등 다른 모든 사업에서 호실적을 거뒀다고 CNBC방송은 설명했다. 실제로 2분기 상용기 인도량은 14% 증가한 171대를 기록했고 잉여 현금흐름은 6억3100만 달러를 기록해 전망치인 1억7700만 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보잉은 2분기 실적도 불안했지만, 투자자들은 현재 수치에 크게 우려하는 기색을 보이지 않는다”고 전했다.

코카콜라는 4.97% 상승한 88.27달러를 기록했다. 2분기 호실적이 주효했다.

코카콜라는 조정 후 주당순이익이 97센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장 전망치는 93센트였다. 매출도 133억8000만 달러를 기록해 전망치인 131억6000만 달러를 웃돌았다.

엔리케 브라운 코카콜라 최고경영자(CEO)는 “소비자와 고객의 변화하는 요구에 귀 기울인 결과 또 한 번 견실한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매출, 이익 성장을 이루는 동시에 장기적인 투자를 지속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그 밖에 주요 종목으로는 마이크로소프트가 1.09% 상승했고 애플은 0.94% 올랐다. 엔비디아는 0.25% 상승했다. 반면 메타는 0.08% 하락했고 테슬라는 0.58%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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