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세계유산위가 선물로 택한 K뷰티 브랜드는 ‘이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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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오르뷰티, 제48차 부산 세계유산위원회 공식 기프트 참여
글로벌 마케팅 지평 확장…‘한국적 헤리티지+바이오 기술’로 해외 공략

▲아르오르뷰티 관계자들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위 내외빈에 선물할 '아르오르' 공식 기프트를 도열해 놓고 대기 중이다. (사진제공=아르오르뷰티)

신생 K뷰티 스타트업이 대형 글로벌 기업의 전유물이던 대형 국제행사 무대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제 막 시장 개척에 나선 창업 초기 K뷰티 브랜드가 29일 폐막하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공식 기프트로 선정돼 자연스럽게 해외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셈이 됐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아르오르뷰티는 부산에서 열린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세계유산기금(World Heritage Fund) 캠페인 공식 기프트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아르오르뷰티가 전개하는 ‘아르오르(AROR)’는 왕실 문화유산에서 착안한 프리미엄 롱제비티 뷰티 브랜드다. 브랜드 론칭 초기 단계에서 유네스코 세계유산기금 캠페인 공식 기프트로 선정돼 세계 시장에 첫선을 보였다.

아르오르는 부산 범어사에서 열린 세계 각국 대표단 공식 만찬에서 참석자들을 위한 기프트로 제공됐다. 지드래곤이 명예이사장으로 있는 저스피스재단이 유네스코 측에 전달한 세계유산기금 캠페인 선물에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신생 K뷰티 스타트업이 세계적인 국제행사의 공식 기프트 프로그램에 참여한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지난해 APEC에서 대기업과 검증된 K브랜드가 한국의 기술력과 문화를 알렸다면, 이번 세계유산위원회에서는 초기 브랜드까지 세계 각국 관계자와 만날 기회를 확보한 것.

아르오르는 한국 문화유산과 자연에 축적된 시간의 가치를 현대 바이오 기술로 풀어낸 스킨케어 브랜드다. 패키지는 창덕궁 부용정에서 영감을 얻었다. 한국 왕실의 색채도 현대적인 방식으로 담았다.

제품에는 브랜드 핵심 기술인 '트리플 오일 캡슐 포뮬러(Triple Oil Capsule Formula)'가 적용됐다. 연꽃 유래 성분을 비롯해 펩타이드와 엑소좀 등 바이오 액티브 성분도 사용됐다. 한국적 미감과 바이오 기술의 결합에 초점을 맞췄다.

업계에서는 이번 참여를 K브랜드의 해외 진출 경로가 확장된 사례로 보고 있다. 박람회와 전시회에 집중됐던 글로벌 마케팅의 활동 범위가 국제행사와 문화외교 현장으로 넓어졌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창업 초기 브랜드가 해외 관계자와 직접 접촉할 가능성도 커졌다는 분석이다.

▲라자르 엘룬두 아소모(왼쪽)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장이 아르오르뷰티의 공식 기프트를 선물받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제공=아르오르뷰티)

이경원 아르오르뷰티 대표는 "국제행사는 이제 대기업만의 무대가 아니라 성장 가능성을 가진 신생 브랜드도 세계 시장과 만날 수 있는 플랫폼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세계유산기금 캠페인 참여는 아르오르가 세계 시장에 첫인상을 남긴 의미 있는 출발점이다. 한국의 문화유산에서 영감을 받은 브랜드 철학과 첨단 바이오 기술을 결합한 프리미엄 K뷰티를 세계에 알리는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아르오르뷰티는 이번 세계유산기금 캠페인 참여를 계기로 해외 진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국제행사에서 확보한 접점을 기반으로 한국 헤리티지와 첨단 바이오 기술을 결합한 프리미엄 롱제비티 K뷰티 브랜드의 입지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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