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경성대·충남대·경복대 우수상…교육부 "우수모델 전국 확산"

교육부가 외국인 유학생의 취업과 창업, 지역 정주를 지원하는 우수 모델을 운영한 대학으로 경희대학교와 전주비전대학교를 선정했다. 경희대는 외국인 유학생 핵심역량 인증제를 기반으로 한 취업 지원 체계를, 전주비전대는 지자체·기업과 연계한 지역 정주형 인재 양성 모델을 구축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교육부는 27일 '2026 외국인 유학생 취·창업 우수대학 공모전' 심사 결과를 발표하고 일반대학 부문 대상에 경희대, 전문대학 부문 대상에 전주비전대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우수상은 강원대, 경성대, 충남대, 경복대가 수상했다. 이번 공모전에는 일반대 20개교, 전문대 7개교 등 총 27건이 접수됐다. 교육부는 취업 지원, 창업 지원, 정주 지원,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분야에서 전략성과 효과성, 확산 가능성 등을 종합 평가했다.
일반대학 부문 대상을 받은 경희대는 외국인 유학생의 학업 적응부터 취업 준비까지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외국인 유학생 핵심역량 인증제(KHU-PASS)'를 구축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국어, 진로설계, 글로벌 경험, 문제해결 프로젝트 등 25개 비교과 프로그램을 자기주도성, 문제해결력, 의사소통능력, 협업능력, 창의적 사고 등 핵심역량과 연계해 운영하고 일정 기준을 충족한 학생에게는 인증서와 디지털 오픈배지를 발급해 이력서 등 구직활동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경희대는 취업비자 설명회, 진로설계 특강, 졸업생 멘토링, 기업 탐방, 취업역량 강화캠프, 취업 컨설팅, 채용박람회 등 취업 지원 프로그램과 함께 글로벌 버디 프로그램, 문화체험, ESG 기반 봉사활동 등 생활·문화 중심의 정주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2학기 시범 운영에서는 208명이 인증제에 참여했고 프로그램 참여 건수는 학기당 196건에서 527건으로 증가했다. 교육부는 유학생의 역량을 체계적으로 관리·인증하고 취업 준비의 가시성과 동기를 높인 점을 주요 성과로 평가했다.
전문대학 부문 대상을 수상한 전주비전대는 지자체와 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지역 정주형 인재 양성' 모델을 구축한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 전북국제협력진흥원과 협력해 미얀마와 베트남 현지에 새만금 한글학당을 운영하며 한국어 교육과 전북 유학 정보를 제공하고 우수 유학생을 조기에 발굴·유치하는 체계를 마련했다. 또 지역특화비자(F-2-R) 취득에 필요한 사회통합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학과별 맞춤형 기업 매칭과 취업비자 취득을 지원하는 등 유치부터 교육, 취업, 정주까지 이어지는 지원체계를 구축했다.
이 같은 지원을 바탕으로 전주비전대는 졸업생 가운데 취업자 54명(42.8%), 전북지역 정주자 85명(67.5%)를 배출했다. 교육부는 해외 현지 한국어 교육을 통한 우수 유학생 확보와 지자체·산업체 협력을 기반으로 한 취업·정주 연계 모델을 구축해 지역 산업에 필요한 글로벌 인재를 공급하는 선순환 체계를 마련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우수상에는 강원대, 경성대, 충남대, 경복대가 선정됐다. 강원대는 지자체와 공기업, 지역기업이 참여하는 협력체계를 기반으로 취업 연계형 인턴십과 지역상생형 숙소를 운영했고, 경성대는 외국인 유학생 취업지원센터를 중심으로 부산시 및 지역기업과 협력해 취업·정주 모델을 구축했다. 충남대는 취·창업교육부터 프로젝트 수업, 기업 실습, 취업 연계까지 이어지는 단계별 지원체계를 운영했으며, 경복대는 의료미용 분야 산학협력을 바탕으로 현장실습과 E-7 비자 취득을 지원하는 모델을 제시했다.
최은옥 교육부 차관은 "외국인 유학생 정책을 통해 지역 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를 양성하고 이들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며 "이번 공모전에서 발굴된 우수사례를 전국 대학으로 확산해 지역·대학·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지속 가능한 유학생 취업·정주 생태계를 구축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