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H투자증권은 27일 현대모비스에 대해 인도 공장 화재에 따른 손실 인식에도 제조 부문 흑자와 사후관리(AS) 사업의 견조한 실적이 이어지고 있다며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다만 신사업 구체화 시점에 대한 눈높이를 낮추며 목표주가는 87만원에서 71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하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은 인도 공장 화재로 인한 손실 인식에도 제조 부문 흑자 지속과 AS 사업부의 견조한 실적으로 양호했다”며 “하반기에는 휴머노이드 부품 공급 관련 사업 구체화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현대모비스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16조3247억원, 영업이익은 12.1% 늘어난 9752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6.0%다.
다만 인도 공장 화재 영향은 실적 부담으로 반영됐다. 하 연구원은 “인도 공장 화재로 2분기 영업손실 약 240억원, 영업외손실 1266억원이 발생했다”며 “연간 영업손실 규모는 총 1040억원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3분기와 4분기에는 각각 500억원, 300억원 수준의 영업손실이 추가 반영될 것으로 봤다.
그는 “2분기에 인식한 영업외손실분은 보험금으로 연내 회수 가능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신사업 기대감은 유지하되 시점에 대한 눈높이는 낮췄다. 하 연구원은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비용 부담 확대와 전동화 프로젝트 중단·지연으로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전환이 늦어지고 있다”며 “휴머노이드 양산 시점에 대한 눈높이도 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휴머노이드 바디 액추에이터는 양산에 필요한 공급망 구축을 완료하고 고객사에 시제품을 납품하는 단계에 진입했다”며 “핸드 그리퍼도 보스턴다이내믹스(BD)와 긴밀한 협업을 통해 연구개발 단계에 들어선 것으로 보이지만, 그 외 부품 공급 논의는 아직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