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8년 발전용 천연가스 수요 연 4.5% 감축⋯민간 비축 문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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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제16차 장기 천연가스 수급계획' 확정…총수요 연 0.94% 감소

▲4일 국내 최대 규모의 액화천연가스(LNG) 저장능력을 갖추고 있는 인천 연수구 송도 한국가스공사 인천생산기지 내 LNG 저장탱크 모습. (사진=연합뉴스)

2038년까지 발전용 천연가스 수요가 연 4.5%씩 감소함에 따라 총 천연가스 기준수요가 2038년까지 연평균 1% 가까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정부는 공공 중심의 비축체계에 민간 직수입자 참여를 확대하고, AI 기반의 실시간 수급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글로벌 지정학 리스크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산업통상부는 '도시가스사업법'에 따라 가스수급위원회 심의를 거쳐 2026년부터 2038년까지의 수요 전망과 인프라 확충 계획을 담은 '제16차 장기 천연가스 수급계획'을 27일 확정해 공고했다고 밝혔다.

계획에 따르면 총 천연가스 기준수요는 2026년 4591만톤에서 2038년 4100만톤으로 연평균 0.94% 감소할 것으로 추산됐다.

용도별로는 가정·산업 등 도시가스용 수요가 2026년 2356만톤에서 2038년 2816만톤으로 연평균 1.50% 증가한다.

반면 발전용 수요는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의 전원믹스를 반영함에 따라 2235만톤에서 1284만톤으로 연평균 4.51% 줄 것으로 예측됐다.

다만 정부는 발전용 수요의 높은 변동성을 고려해 수급관리수요를 별도 산정했다. 이에 따른 수급관리수요는 2026년 4762만톤에서 2038년 4767만톤으로 연평균 0.01% 소폭 증가하며 보합세를 유지할 전망이다. 수급관리수요는 필요 시 천연가스 인프라 확충 및 장기 천연가스 도입계약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반도체, 피지컬 AI, AI 데이터센터 등 3대 메가프로젝트 추진에 따른 전력 및 가스 수요 변동분은 향후 제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이 확정되는 대로 수정·보완해 발표하기로 했다.

자원 안보와 도입 관리 체계도 대폭 강화된다. 정부는 기존 한국가스공사 중심의 비축 체계에서 벗어나 자가소비용 직수입자 등 민간 기업의 비축 참여를 확대하기로 했다.

또한 공공과 민간의 재고 정보를 실시간 통합 관리하는 '천연가스 수급관리 통합 시스템'을 구축하고, AI 예측 모델을 도입해 위기 대응 시뮬레이션을 가동할 계획이다.

도입 포트폴리오 면에서는 Spot(현물) 시장의 급격한 가격 변동 위험을 줄이기 위해 중장기 기간계약 비중을 늘리고, 유가 및 가스가격 지수를 다변화해 도입 단가 급등 전이 효과를 차단한다.

안정적 공급을 위한 인프라 투자도 차질 없이 추진된다.

2038년까지 민간기지 저장탱크 증설 등을 통해 최대 887만톤의 저장용량을 확보하고, 도시가스 공급 소외 및 추가 수요 지역을 연결하는 564km 길이의 천연가스 주배관을 신설한다.

배관망 연결이 어려운 오지 및 소외 지역에 대해서는 액화석유가스(LPG) 배관망 구축 사업을 지속 확대해 보편적 에너지 복지를 실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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