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中 장쑤성장 취임축하 친서에 "한중 지방정부 협력 모범 만들자" 화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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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교역 1위' 장쑤성 대표단, 경기도에 친서 직접 전달…첫 사례

▲추미애 경기도지사 (경기도)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중국 장쑤성(江蘇省) 류샤오타오(刘小涛) 성장으로부터 취임 축하 친서를 받은 지 하루 만에 "한중 지방정부 협력의 모범사례를 함께 만들자"고 답신을 보냈다. 중국 지방정부 대표단이 친서 전달을 위해 경기도를 직접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양 지역 교류가 한 단계 격상하는 계기가 됐다.

24일 이투데이 취재를 종합하면, 추미애 지사는 '경기도-장쑤성 공동협의체' 제2차 회의 참석 후 귀국길에 오른 중국 대표단에 이날 직접 답신을 전달하며 교류 강화 의지를 공식화했다.

추미애 지사는 답신에서 "취임 이후 세계 친선우호지역 등으로부터 축하 서한을 받고 있지만, 대표단이 직접 친서를 전달하기 위해 경기도를 방문한 것은 중국 장쑤성이 처음"이라며 "경기도의 오랜 친구인 장쑤성의 따뜻한 마음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경기도와 장쑤성이 가진 강점과 잠재력을 더욱 긴밀히 연결해 양 지역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협력 성과를 함께 만들어가길 바란다"며 "한중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발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자"고 강조했다.

23일 경기도를 방문한 진샹쥔(金尙軍) 장쑤성 외사판공실 부주임은 류 성장의 취임 축하 친서를 박근균 국제협력국장에 전달했다.

장쑤성은 중국 내 경제 규모 2위 지역으로, 지난해 한국과의 교역액이 약 863억달러에 달한다. 국가 단위로는 베트남(945억달러)에 이어 4위에 해당한다. 쑤저우 삼성전자, 우시 SK하이닉스, 옌청 기아자동차, 난징 LG에너지솔루션 등 한국 기업 3000여 개가 진출해 있어 반도체·배터리·자동차 분야 공급망의 핵심 거점이기도 하다.

경기도와 장쑤성은 2011년 우호협력 관계를 맺은 후 2024년 친선결연으로 격상했다. 2025년에는 실무협의체인 '경기도-장쑤성 공동협의체'를 출범시켜 경제·산업, 기후환경, 농업기술, 보건의료, 미래세대 교류 등 분야에서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장쑤성에서 열린 제1차 회의에 이어 23일 경기도에서 제2차 회의를 개최했다.

장쑤성에는 중국 최초의 외국인 기념관인 최치원기념관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사료진열관이 위치해 있어 한국과 경제·산업을 넘어 역사·문화적으로도 깊은 유대를 맺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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