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 타이거즈로 트레이드된 내야수 하주석이 14년간 몸담은 한화 이글스와 팬들에게 진심 어린 작별 인사를 전했다.
하주석은 24일 자신의 SNS를 통해 한화 팬들을 향한 장문의 글을 공개하며 이적 소감을 밝혔다.
그는 "한화 이글스 유니폼을 처음 입었던 순간부터 지금까지 정말 많은 시간이 스쳐 지나간다"라며 "그 시간 속에는 행복했던 순간도, 아쉬웠던 순간도 있었지만 언제나 제 곁에는 한화 이글스 팬 여러분들이 계셨다"라고 돌아봤다.
이어 "좋은 날에는 함께 웃어주셨고 힘든 시간에는 누구보다 따뜻하게 응원해 주셨다"라며 "때로는 부족한 제 모습에 따끔한 질책도 보내주셨고, 그것이 겸손한 자세로 항상 노력하는 선수가 되겠다는 다짐을 하게 만들어준 원동력이었다"라고 팬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갑작스러운 이적에 대한 아쉬움도 감추지 않았다. 하주석은 "프로의 세계에서는 언제든 일어날 수 있는 일이지만, 막상 작별 인사를 하게 되니 여러 감정이 함께 밀려온다"라며 "한화 이글스에서 보낸 시간은 제 야구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페이지로 오래도록 남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부족했고 때론 실수도 했지만 항상 제 이름 석 자를 외쳐 주셨던 그 순간들은 평생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으로 남을 것"이라며 "새로운 곳에서도 한결같이 팬 여러분들께 잘하는 선수, 또 그라운드에서는 최선을 다하는 선수가 되겠다"라고 다짐했다.
끝으로 그는 "팬 여러분, 죄송했다. 그리고 깊은 감사의 마음을 한번 더 전한다"라며 한화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한편 KIA는 23일 한화와의 1대1 트레이드를 통해 하주석을 영입하며 내야진을 보강했다. 하주석은 올 시즌 1군 27경기에 출전했고, 퓨처스리그에서는 32경기 타율 0.327(98타수 32안타)을 기록했다. 최근 퓨처스리그 10경기에서도 타율 0.300(30타수 9안타)을 마크하며 타격감을 끌어올린 만큼 새 팀에서의 활약에도 관심이 쏠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