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온산제련소, 전용 소방차 도입…화재 초기 대응 강화

기사 듣기
00:00 / 00:00

온산제련소, 자체소방대 편성해 화재 대응력 향상
소방당국과 합동훈련 등 협력 강화

▲고려아연 온산제련소 소방방재팀이 최근 도입한 전용 소방차를 활용해 초기 진압을 위한 모의 훈련을 하고 있다. (고려아연)

고려아연 온산제련소가 화재 발생 시 초기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해 전용 소방차를 도입했다. 생산시설 화재의 '골든타임'을 확보해 인명과 시설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는 취지다.

고려아연은 최근 온산제련소에 1t(톤) 전기트럭 기반의 전용 소방차를 도입했다고 24일 밝혔다.

새로 도입한 소방차는 650리터 물탱크와 전동식 펌프를 탑재했으며, 생산설비가 밀집한 제련소 환경에 맞춰 기동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복잡한 설비 사이를 신속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분당 500리터의 방수 능력과 최대 15바(bar) 압력의 소방펌프를 갖췄다.

또 전방 자동방수, 호스릴 방수, 일반 소방호스 방수 등 화재 상황에 맞는 다양한 방식으로 대응할 수 있으며, 차량 내부에서 전방 자동방수포를 조작할 수 있어 초기 화재 진압의 안전성과 신속성을 높였다.

고려아연은 대형 산업시설의 경우 초기 대응 여부가 피해 규모를 좌우하는 만큼, 소방당국이 현장에 도착하기 전 자체 방재조직이 초동 대응을 수행하고 화재 확산을 막는 데 전용 소방차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온산제련소는 현재 자체 소방대를 운영하며 정기 소방훈련과 비상 대응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앞으로는 전용 소방차 운영과 함께 임직원 안전교육을 확대하고, 소방당국 등 관계기관과 합동훈련 및 정보 공유를 강화해 화재 대응 체계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사업장 특성을 가장 잘 아는 내부 방재조직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안전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근로자와 생산시설, 지역사회의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많이 본 뉴스
댓글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