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해커도 인간과 해킹 대결…코드게이트서 88개국 화이트해커 격돌

기사 듣기
00:00 / 00:00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사진제공=과학기술정보통신부)
세계 각국 화이트해커들이 한국에 모여 해킹 실력을 겨뤘다. 올해 대회에서는 국내 연구진이 개발한 'AI 해커'가 인간 화이트해커와 같은 문제를 풀며 시스템 취약점을 찾는 특별 대결도 펼쳐졌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세계적인 실력의 화이트해커를 발굴하고 최신 보안기술 동향을 공유하는 국제해킹방어대회·보안 콘퍼런스 '코드게이트 2026'을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2008년 시작해 올해 18회째를 맞은 코드게이트 국제해킹방어대회는 국내 최대 규모의 해킹방어대회다. 이번 대회 온라인 예선에는 88개국에서 3333명이 참가했으며 일반부 20개 팀과 주니어부 20명이 본선에 올라 이틀간 경연을 펼쳤다.

일반부에서는 일본 번교웨스턴스(BunkyoWesterns)가 우승해 과기정통부 장관상과 상금 5000만 원을 받았다. 주니어부에서는 김준원이 우승해 과기정통부 장관상과 상금 300만 원을 수상했다.

올해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코드게이트보안포럼이 공동 개발한 'AI 해커'가 해킹방어대회 본선 초청 선수로 참가했다. AI 해커는 인간 화이트해커들과 같은 문제를 풀며 시스템 취약점을 찾아내는 방식으로 경쟁을 벌였다.

지난해에 이어 미국 보안 콘퍼런스 블랙햇(Black Hat) 트레이닝 코치팀도 참가해 국내 보안 전문가를 대상으로 보안 기술 교육을 진행했다.

김태수 미국 마이크로소프트 보안 연구 부사장은 미국 국방고등연구계획국(DARPA)의 AI 사이버 챌린지와 마이크로소프트의 취약점 탐지 기술을 주제로 기조강연에 나섰다.

보안 콘퍼런스에서는 블록체인 분석기업 체이널리시스 공동 창업자인 마이클 그로내거 그라이AI 대표와 국내외 보안 전문가들이 AI 시대의 사이버보안과 최신 위협 동향을 논의했다.

행사장에서는 선린인터넷고와 디지털미디어고, 우석대학교 동아리 APS가 공동 기획한 해킹 체험 프로그램을 비롯해 화이트해커 교류 행사인 '네트워킹 런치(Networking Lunch)', 문제풀이 세션 'CTF 라이트업(CTF Write-up)', 가상현실(VR) 게임존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운영됐다.

최우혁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실장은 "AI 3대 강국이 되기 위해서는 굳건한 사이버보안이 기반이 돼야 한다"며 "더욱 정교해지는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AI 시대를 이끌어갈 핵심 보안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많이 본 뉴스
댓글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