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證, “삼성E&A,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반도체ㆍ중동 재건에 목표가 8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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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E&A 2분기 실적. (출처=NH투자증권)

NH투자증권은 삼성E&A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대비 11% 높인 8만원으로 상향했다.

24일 이은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E&A의 목표주가를 상향한 것은 삼성전자가 발주하는 수주와 매출 증가를 반영해 2027년 영업이익 예상치를 22% 올려 잡은 데 기인한다"며 "관계사의 반도체 공장 증설 계획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재건 사업과 우회 파이프라인 등 중동 지역으로의 수주 확대 역시 긍정적이므로 삼성E&A를 업종 내 최선호주로 제시한다"고 설명했다.

삼성E&A는 관계사 물량에 힘입어 시장 기대를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2026년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한 2731억원으로, NH투자증권의 예상치와 시장 전망치(컨센서스)를 모두 웃돌았다. 이 연구원은 "관계사와 관련된 첨단산업 부문의 실적 개선이 호실적을 견인했다"며 "해당 분기 첨단산업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한 8000억원의 매출과 전년 동기 대비 5%포인트(p) 상승한 17%의 매출총이익률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올해 연간 신규 수주 역시 삼성E&A의 가이던스를 크게 웃돌 것으로 관측된다. 이 연구원은 "2026년 예상 신규 수주는 14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1% 증가하여 회사가 제시한 연간 예상치인 12조원을 초과 달성할 전망"이라며 "상반기 누적 기준 가이던스 달성률은 이미 64%에 달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기존 예상치는 화공 8조원, 첨단산업 3조원, 뉴에너지 1조원 등이었으나, 중동 전쟁 영향으로 단기 축소될 수 있는 화공 수주를 첨단산업 수주가 충분히 만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핵심 관계사인 삼성전자의 반도체 공장 증설 수주는 향후 수년간 안정적인 먹거리가 될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발주하는 공장 증설 관련 수주는 2027년 이후 매년 7조원 수준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현재 계획되어 있는 2027년 이내 착공 가능 물량은 평택 1기, 광주 1기, 용인 1기 등 총 3기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과거 평택 P3와 P4 공장 수주 당시의 설계·조달·시공(EPC) 금액은 각각 6조5000억원, 7조원 수준이었으며, P5 공장의 경우 현재까지 1조9000억원이 실적으로 인식된 상태다.

하반기에는 중동 지역에서의 추가 실적 상향 모멘텀도 대기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중동 전쟁 이후 수주 분위기는 비용 효율성보다는 공급망 안보를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며 "지난 2010년부터 2012년까지의 중동 증설 사이클 당시 회사가 주요 에너지 시설 상당수의 시공을 담당했던 기존 시공자라는 점, 호르무즈 해협 의존도를 낮추려는 중동 국가들의 우회 파이프라인 증설 움직임, 주요국과의 외교적 이해관계를 고려할 때 유의미한 수주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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