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필수품 39개 중 22개 올라…전체 평균 상승률은 0.1%

올해 2분기 달걀 가격이 1년 전보다 16% 오르며 주요 생활필수품 가운데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다. 간장과 된장 등 장류 가격도 일제히 오르면서 장바구니 부담을 키웠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는 전국 11개 지역 790개 유통업체에서 생활필수품 39개 품목·82개 제품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를 23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39개 품목 가운데 22개 가격이 전년 동기보다 평균 2.7% 올랐다. 달걀에 이어 간장(9.8%), 된장(6.2%), 맥주(4.9%), 고추장(4.8%) 순으로 상승 폭이 컸다. 반면 두부(-9.7%)와 샴푸(-7.6%), 맛김(-5.3%) 등 17개 품목의 가격은 평균 3.3% 하락했다. 상승 품목이 더 많았지만 일부 품목의 하락 폭이 커 전체 생활필수품 가격은 전년 동기보다 0.1% 오르는 데 그쳤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14개 품목은 평균 2% 상승하고 25개 품목은 평균 2.8% 하락했다. 유통업체의 할인과 기획상품 판매가 늘면서 전체 평균 가격은 1.1% 낮아졌다.
달걀 30개의 평균 가격은 지난 1분기보다 1345원 오른 9496원으로 집계됐다. 2020년 1분기 5163원과 비교하면 83.9% 상승했다. 6월에는 평균 가격이 1만원을 넘기도 했다. 지역별 달걀 평균 가격은 서울이 9548원, 경기·인천이 9396원으로 호남권의 8661원보다 높았다.
소비자단체협의회는 “정부가 신선란 수입 확대와 할인 지원 강화에 나서고 있지만 달걀 가격은 뚜렷한 하락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며 “당분간 높은 가격 수준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